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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기업 ㈜수일개발, 인슐린펌프 더욱 진화

최수봉 건국대 명예교수가 개발한 인슐린펌프

  • 입력 2020.08.07 13:23
  • 기자명 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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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원 기자 / ㈜수일개발(대표 염윤희)은 당뇨병환자용 인슐린펌프를 개발, 생산하는 회사로 전 세계 인슐린펌프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최초 개발자인 최수봉 건국대 명예교수는 1979년 세계 최초로 휴대용 인슐린펌프 상용화에 성공, 세계의 당뇨병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최 교수는 인슐린펌프 관련, 약 50여 건에 이르는 국내 및 해외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며 인슐린펌프 기술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일개발이 인슐린펌프는 국내 최초로 FDA 인증에 이어 CE 인증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수십 년 동안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당뇨병학회에 나가 기술력을 세계에 과시하고 있다.
㈜수일개발의 인슐린펌프는 다나(Dana) 시리즈로 ‘다나 R’, ‘다나 RS’에 이어 최근 ‘다나 아이(Dana i)’로 업그레이드하며 환자가 더 편리하고 간편하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슐린펌프로 진화하고 있다.
금년에는 제1형 당뇨병 환자를 위해 당뇨병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로만 호보르카(Roman Hovorka) 캠브리지대 교수가 세계 최초로 개발, 실시간으로 다운로드가 가능한 상용화된 인공 췌장 ‘캠에이피에스 에프엑스(CamAPS FX)’ 앱을 출시했다.
‘캠에이피에스 에프엑스(CamAPS FX)’ 앱은 최수봉 건국대 명예교수가 개발한 한국 수일개발의 ‘다나 알에스 (Dana RS)’ 인슐린펌프 및 미국 덱스콤 사의 포도당 모니터와 함께 작동하는 것으로 복잡한 알고리즘을 통해 생명을 위협받는 제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인슐린을 자동으로 주입해줘 인공 췌장으로 불린다.
이 앱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지역에서 이미 상용화가 되면서 제1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완전한 인공 췌장 기술로 향하는 획기적인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일개발의 기술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금년에 수일개발의 차세대 인슐린펌프인 다나-아이(Dana-i)와 프랑스의 다이아벨루프(Diabeloop) 사가 개발한 AID(Automated Insulin Delivery : 자동 인슐린 공급장치)인 아이컨트롤러(iController), 미국 덱스콤의 CGM((Continuous Glucose Monitor : 연속 혈당 감시)이 하나로 결합한 완전 인공췌장 솔루션도 개발했다.
㈜수일개발 등 3개 회사가 공동 개발한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을 내장해 제 1형 당뇨병 치료를 자동화 및 개인화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완전 인공췌장기로 인체 내의 췌장에서 분비하는 패턴대로 인슐린을 부족한 양 만큼 자동 공급해 주는 꿈의 인공췌장기이다.
㈜수일개발은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달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글로벌강소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강소기업은 올해부터 4년간(2020년~2023년)에 걸쳐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수출선도기업으로 육성된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500만 불 이상의 수출중소기업을 발굴, 강한 수출선도기업으로 육성하려는 것이다.
㈜수일개발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66개국에 인슐린펌프를 수출, 세계의 당뇨병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수일개발의 인슐린펌프는 보안에도 우수한 성능이 있음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 환자의 생명 보호를 위해 사이버 보안과 해킹 위험 방지 기술은 필수라 할 수 있다.
㈜수일개발의 인슐린펌프 ‘다나 R’ 제품은 2020년 ‘의료기 분야’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IoT 보안인증(Basic 등급)’을 획득, 일정한 수준의 사이버 보안을 갖춰 안전성을 가진 것으로 국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
‘IoT 보안인증서비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사물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 제품 및 연동 모바일 앱(App)에 대해 일정 수준의 보안을 갖추었는지 시험해 기준 충족 시 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서비스로 인증마크 사용권도 줘진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인슐린펌프 ‘Dana RS’가 독일정부 기관인 연방정보보안원(BSI : Das Bundesamt fur Sicherheit in der Informationstechnik, Federal Office for Information Security)의 연구 및 조사 결과, 가장 높은 등급인 ‘Green등급(별첨. BSI 테스트 리포트)’을 받았다.
Green 등급은 ‘생산 환경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Can be used in a production environment)’ 것으로 외부 연결 및 통신 중에 해킹의 위험요소가 전혀 없음을 의미한다.
BSI는 ManiMed 프로젝트를 통해 각 기기의 보안 등급 평가를 위해 제품의 암호화키, 인증, 통신, 업데이트 메커니즘, DDoS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제품의 보호 수준 등을 검사한 결과, 한국 ㈜수일개발의 ‘다나 인슐린펌프(DANA Diabecare RS System)’가 최고 등급인 ‘Green 등급’을 받은 것이다.
최근 미국의 FDA는 다국적 인슐린펌프 제조사인 메드트로닉 사의 인슐린펌프가 하드웨어의 오기능으로 1명이 사망했고 2,17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2만6,421건의 컴플레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FDA는 미국 메드트로닉 사가 생산한 일부 인슐린펌프 기종에 대해 금년 2월 중대한 부상이나 사망을 일으킬 수 있는 1급 리콜로 분류했다.
또, 메드트로닉 사는 2019년에도 미국 FDA로부터 미니메드 508과 패러다임 시리즈 인슐린펌프가 사이버보안 위험과 해킹당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리콜을 당한 바 있다.
인슐린펌프를 직접 개발한 최수봉 건국대 명예교수는 “서울 의대에 재직할 때 당뇨병환자가 입원을 거듭할수록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라 몸이 점점 나빠져 결국 사망하는 것을 보고 기존의 약물치료로는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그래서 당뇨병 환자가 부족한 양 만큼의 인슐린을 필요한 시간에 외부에서 공급해주면 건강한 사람과 같은 상태가 되겠다는 것에서 착안하고 개발해 지금은 국내외에서 수십 만 명이 치료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슐린펌프 및 소모품은 국내에서 당뇨병환자들에게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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