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학 기자 / 옹진군의회는 지난 10일 제8대 후반기 개원식을 갖고 “남은 2년의 임기동안에는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군민들의 뜻을 살피고 지역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옹진군의회는 제8대 전반기 개원 이후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의정! 열린의정! 통합의정!’이라는 기치 아래 군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군정에 반영하는 등 소통과 현장중심의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6월 30일 제219회 1차 정례회를 끝으로 전반기 의정활동을 마무리했으며 정례회 5회, 임시회 11회를 열면서 총 177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 군정 감시와 예산안 심사는 물론 지역발전과 군민의 삶 향상을 위한 조례안 93건, 동의안 28건, 공유재산안 36건, 승인안 5건 등을 처리했다.
옹진군 사회재난 구호 및 복구지원에 관한 조례, 옹진군 재난취약계층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해 군민의 안전을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고, 옹진군 노인복지 증진에 관한 조례, 옹진군 영유아 보육에 관한 조례, 옹진군 출산장려금 지급에 관한 조례 등을 개정해 군민의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도 힘을 썼다.
이 외에도 옹진군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옹진군 지역생산 농수산물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옹진군 사회적경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제·개정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의지에 함께했다.
군의회는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촉구 결의문’, ‘제2차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연장 마련 촉구 결의안’, ‘인천 여객터미널 매각 철회 및 이전 촉구 결의문’, ‘서해5도서 어장확장 촉구 결의문’, ‘연안여객선 접안사고 재발방지 촉구 결의문’, ‘교육경비 보조 제한 완화 촉구 결의안’ 등을 채택해 지역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섰다.
특히 제211회 옹진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방지현 의원의 ‘옹진군의 효율적인 사업집행과 예산운용 방안에 대한 문제를 다함께 고민하고 극복하자’는 5분 발언과 제212회 옹진군의회 임시회에서 홍남곤 의원은 ‘자율성과 권한을 보장할 수 있는 강력한 방안마련이 필요하다.’는 5분 발언 등을 통해 집행부가 간과해 무시하기 쉬운 부분들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신영희 의원의 도서지역 식수 공급의 근본적인 대책수립에 대한 견해 및 향후 계획, 백동현 의원의 지역자원시설세 배분, 홍남곤 의원의 백령면 레미콘, 아스콘 공사 중단과 관련한 대책 마련, 방지현 의원의 옹진군 지방공무원 5급 승진에 여성공무원 확대 및 여성할당제 도입, 김택선 의원의 자월면 힐링체육공원 공사지연 사유 등 군정 질문들을 통해 의회의 명예와 권위를 높이는 등 군정발전에 기여했다.
군의회는 군정에 대한 미시적인 부분에서 거시적인 부분까지 아우르는 여러 문제들의 제기를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잘 살려 군민의 대표로서 본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옹진군의회는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소통하는 의정 활동을 위해 도서방문을 통해 군민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하는 것에도 앞장섰다. 2018년에는 총 47건, 2019년에는 125건의 사항들을 수렴해 지역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등 방문결과를 의회 운영과 의정활동에 반영함으로써 군민과 더불어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바람직한 의회 상을 정립했다.
아울러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군 행정사무전반에 걸친 정책 추진 상황을 정확히 확인하고 면밀하게 감사해 잘못된 부분은 시정·개선요구하고 수범사례는 장려함으로써 군 행정의 적법성과 효율성을 제고시켜 군민 편익증진과 군정발전에 기여하는 등 의정역량을 높였다.
또한 인천시 군구의장단 협의회 활동을 통해 의회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고 공동 관심사에 대해 협의·조정하는 등 지역 간 화합과 지역발전에 기여했으며, 전국 도서지역 기초의원 협의회 활동에서도 전국 도서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서정주여건 개선 등 공동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했다.
옹진군의회 조철수 의장은 “제8대 옹진군의회가 기대와 성원 속에서 출범해 지역발전과 군민의 삶 향상을 위한 방향을 찾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 2년이었다.”며 “힘든 고비와 성찰의 시기도 있었지만, 군민과 지역의 발전을 위한 시간 앞에 늘 감사했고 그 속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 의장은 “후반기에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의 뜻을 대변하는 일꾼으로서 행복한 옹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