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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여성들의 삶 재조명 ‘인권토론회’

코로나19로 인한 여성들의 가사육아 과부담 등 여성 불평등 사례 및 대안 논의

  • 입력 2020.07.28 14:13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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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학 기자 / 인천시는 7월 28일 오후2시 인천시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여성들의 불평등한 삶을 재조명하는 인권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윤대기 인천시인권위원회위원장, 원미정 인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인천광역시의회 조선희 시의원과 조성혜시의원, 인천여성연대 등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박명숙 인천시인권위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인천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의 주제발표와 지역여성단체들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인천시, 인천시의원, 시민사회간의 토론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여성의 가사육아 과부담에 대한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시작한 구혜완 인천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맞벌이 부부의 가사노동과 아이 돌봄 시간이 거의 2배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구혜완 연구위원은 “재난상황에서의 긴급돌봄체계 마련,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근무환경조성, 돌봄 종사자의 고용보장 및 소득보전, 남성 가족돌봄휴가 의무제, 재난 시에도 보육시설 및 아이돌보미를 이용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정승화 연구위원은 “인천여성의 경제활동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2019년 기준 인천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으나, 코로나19이후 여성 취업자수와 고용률이 크게 감소해 여성 실업률이 전국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며 인천여성 고용안정화 정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송윤옥 인천시 여성권익시설협의회 대표는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피해여성’ 관련, 류얀 협동조합글로벌에듀 본부장은 ‘위협에 놓여있는 이주여성’에 대해 김태임 인천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소장은 ‘해고 1순위인 여성노동자’ 및 이미영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인천지부장은 코로나19시대 고용과 감염에 취약한 돌봄노동자와 요양보호사 등 여성 불평등한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을 펼쳤다.
윤대기 인천시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민관이 함께 대안을 찾는데 기여하길 바라며, 인권은 우리가 숨 쉬는 공기와 같이 모든 것이자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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