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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한국교회 ‘하나의 리더십’ 절대 필요

“대사회-대정부 향해 각개전투식 전략 안 된다”

  • 입력 2020.07.24 13:00
  • 기자명 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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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원 기자 / 예장합동총회 제105회 총회 준비위원회(위원장 오인호 목사-이하 총준위)가 서북지역 리더 초청 정책간담회를 열고 한국교회 장자 교단으로써의 역할을 감당할 것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총준위는 23일 하얏트 호텔에서 제105회기 총회 총회장으로 입후보한 소강석 목사가 총회 정책 방향성과 리더십 강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소 목사는 합동총회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장자 교단으로써 대사회와 대정부를 향해 공교회성을 회복하는 리더십을 확고하게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에 부여한 사회적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소 목사의 설명은 최근 대사회와 대정부의 교회에 대한 탄압 수준의 압박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합동총회 내부가 하나로 뭉쳐 철저하게 전문가를 통한 외적인 정책을 수립해 대처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합동총회를 비롯한 주요 교단들은 그간 대사회 대정부에 대해 사건 혹은 일이 발생할 때만 산발적으로 각개 전투식 목소리를 내온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해 대처 방안 자체가 대사회 대정부를 따라잡지 못하고 끌려가는 형태의 모습을 취해왔다.
소 목사는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서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이며, 이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대응 시스템을 총회 차원에서 상시 완비하고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 속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같이 언제나 준비하고 대비하는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으로 총회와 노회 산하 지 교회들이 성장하는 기반을 구축할 때 다음 세대가 설 자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교회 연합기관의 분열은 한국교회 전반을 약화하는 결과를 초래한 만큼 합동총회를 중심으로 하나로 결집해 하나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 소 목사의 설명이다.
대사회와 대정부는 이러한 한국교회의 약점을 이용해 한국교회 존립성 자체를 흔들 정도로 파고들고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는 것.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의 장자 교단인 합동총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 소 목사의 설명이다.
소 목사는 내적으로 우선 하나로 뭉쳐 장단기적인 정책을 수립해 추진해 가야 한다는 것이며, 외적으로는 사분오열된 한국교회 연합기관을 하나로 만드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합동총회의 내부와 외부 두 마리 토끼를 하나의 리더십을 통해 극복, 안으로는 교단 산하 지 교회들의 안정적인 성정을 도모하고, 대사회 대정부를 향해서는 일관성 있게 나아가 장단기적으로 안정적인 복음 통일 한국 로드맵을 합동총회를 중심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
소 목사의 이 같은 정책 기조는 단기간 내에 완성하자는 것보다는 장기적으로 다음 세대에 이르기까지 매년 수정 보완해 가자는 것으로 해석 되고 있다.
정책간담회를 통해 소 목사는 장자 교단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 참석자는 "말로만 장자가 아닌 실제적인 행동으로 한국교회에 앞에 보여주는 합동 교단이 돼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합동총회는 그간 연합운동에 있어 많은 부분을 감당하면서도 그에 따른 효율성은 중소교단보다 못한 성향을 보여왔다"고 지적 했다.
이 참석자는 또 "가장 중요한 순간에 그 역할을 감당하기보다는 뒤로 빠지는 행태의 모습을 보여온 것이 사실이다"며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목소리를 통해 안정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간담회의 가장 큰 특징은 합동총회 내부와 외부에 대한 정책전략들에 대해 분명하게 구분을 해서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적으로는 안정적인 부흥성장을 도모하고 외적으로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장자 교단으로써 그 역할을 감당, 대사회 대정부를 향해 강한 목소리를 담아내겠다는 각오다.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내외적으로 구체적인 장단기 정책전력을 수립해 추진하면서 구성원 전체의 피부에 실제로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정책 방향성의 팩트다.
총회가 내외적으로 정책 플랫폼 역할을 감당해 갈 수 있는 단초를 만들어 장기적으로는 다음 세대의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단기적으로는 하나의 강한 리더십을 통해 대사회 대정부에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정책 방향성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합동총회 총대원들의 적극 참여와 지지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한 참석 목회자는 "단기적인 측면보다는 장기적인 안목 속에서 정책 플랫폼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그 기반 조성을 총회 총대원들이 만들어 줘야 한다"며 "내적으로는 안정적인 성장을 시스템을 구축하고 외적으로 장자 교단의 역할 감당을 통해 한국교회를 이끌어가는 향도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 목회자는 "단순하게 정책 플랫폼은 총회장 한 사람이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소통하며 참여해 하나의 목소리를 담아 만들어 낼 때 그 힘은 그 어느 때 보다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총회 구성원들의 장자 교단으로써의 자긍심 또한 한층 더 강하게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할 때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부지역 리더 초청 정책간담회는 김보석 목사의 사회로 시작 권순웅 목사의 기도에 이어 김철중 목사의 설교, 김한성 목사(총회 부서기)의 인사, 이은철 목사(총회 사무총장)의 축도로 진행됐다.
이어 2부 정책간담회는 오인호 목사(총준위 위원장)의 사회로 소강석 목사의 제105회 총회 운영기조 설명‘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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