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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회원 교단장들 임시총회 소집, 공식 요청

31개 교단장, 준비위원장에 홍재철 증경 대표회장 만장일치 추대

  • 입력 2020.07.23 12:39
  • 기자명 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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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철 목사 “바로갈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문병원 기자 / 한국기독교총연합회(직무대행 이우근 변호사-이하 한기총) 소속 32개 교단장들이 임시총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홍재철 증경대표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에 따라 한기총 정상화 기류가 한층 빠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기총 소속 32개 교단장들은 21일 용산컨벤션센터에서 임시총회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이우근 직무대행에 임시총회 소집을 요청키로 했다.
준비위원장에 추대된 홍재철 증경 대표회장은 “한국교회와 국민 여러분들에게 교단 및 선교단체를 대신해 그간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가장 우선적으로 한기총이 바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또 “한기총 주인은 한국교회와 회원 교단 및 선교 단체들이다”며 “지난 모든 허물을 용성하고 화합해서 한기총을 지키고 바로 세우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홍 위원장은 특히 “한기총을 홈쳐 가려고 하는 자들에게 결단코 넘겨 줄 수 없다”며 “준비위원회, 사무, 행정 총 책임을 감당하고 있는 대변인 김인기 목사를 통해 앞으로 모든 일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24개 회원 교단장들이 직접 참여했으며, 7교단장은 위임 총 31개 교단장들이 뜻을 모으고 이우근 직무대행에게 강력하게 임시총회를 열 것을 요청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법 전문가들은 “회원교단 및 선교단체 1/3 이상이 임시총회를 요구할 경우 직무대행이 법원에 요청해 열 수 있다”며 “이미 법적인 요건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참석자 교단장들은 이날 부위원장 공동회장인 김원남 목사, 정학채 목사, 서기 황덕광 목사, 회계 손덕목사, 언론홍보 및 간사 김인기 목사를 각각 선임했다.
이와 함께 3개 처리 위원회도 구성하고 ?재정처리위원장에 한정수 목사 ?전광훈 목사 신학조사위원장에 이흥선 목사 ?정관개정특별조사위원 위원장에 이병순 목사(서기 김상직목사, 위원 김명식 황덕광 이흥선 김경만 김인기)를 각각 선임했다.
이번에 조직된 각 3개 위원회는 조사된 내용을 취합해 임시총회가 개최되면 정식 안건으로 채택해 결의할 예정이어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 회원교단장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기총은 특정인으로 인해 벼랑끝 항해를 하고 있다”며 “이번에 구성한 준비를 중심으로 한기총이 바로 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3개 위원회에서 철저하게 조사해 임시총회를 통해 진실을 밝혀지기를 바란다”며 “한기총이 정상화를 위해 적극협력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직무대행인 이우근 변호사는 모임 하루 전 회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사적 모임을 자제할 것을 문자로 공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날 참석한 교단장들은 “한기총의 주인은 회원 교단(단체)이지 법원에서 파송한 직무대행이 아니다”며 “직무대행이 더 이상의 월권행위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 회원교단장들은 이어 “직무대행은 한기총 정상화를 위해 파송된 것임을 명심해야 함에도 현재 불법 행위로 검찰에 기소된 자의 목소리만 담아내고 있다”며 “회원교단들이 임시총회를 정식으로 요청한 만큼 빠른 시간 안에 개최해 정상화에 매진하기를 바란다”고 지적 했다.
이에 대해 홍재철 위원장은 다음 주중 교단장 30여 명, 총무단 30여 명 등 60여 명이 한기총에서 모임을 갖고 직무대행 면담을 통해 강력하게 항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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