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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소방서, 오성환 소방관 백혈병 환자에 골수 기증

생명사랑의 아름다움 실천

  • 입력 2020.07.20 15:31
  • 기자명 이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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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현 기자 / 전남 순천소방서에 근무하는 한 소방관이 최근 백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를 위해 말초혈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 생명사랑의 아름다움을  실천했다.
주인공은 순천소방서 저전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오성환(32세, 사진) 소방장.
오성환 소방관은 지난 2012년 조혈모세포 기증을 신청했다. 그 뒤 약 8년 만에 한국 조혈모세포 은행협회로부터 익명의 백혈병 환자와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환자의 유전자 번호(1번~8번)가 완전 일치해야 기증을 할 수 있는 아주 희귀병으로 알려졌다.
그는 “극적으로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대한민국 소방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인 헌혈활동 및 백혈병 환자에게 사랑을 나누는 골수 기증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소방관은 지난 2011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 후 지금까지 35회에 걸쳐 생명나눔 헌혈을 해왔다. 또 구급대원으로 근무하면서 수많은 응급환자를 처치하고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으로 살려 내는 등 소방활동 현장에서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근무해 온 참 소방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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