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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김명환 선교사, 한센인 사역 중 급성간염으로 도움 절실

17년간 오지 한센인 선교에 적극 앞장

  • 입력 2020.07.08 12:25
  • 기자명 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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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원 기자 / 필리핀 한센인 선교에 앞장서 온 김명환 선교사(총신대 75회-합동총회)가 급성감염과 신장염 및 대장에 종양이 나와 긴급 도움의 손길이 요구되고 있다.
이로 인해 김 선교사는 최근 급히 귀국해 14일간의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태에 있다.
자가 격리가 해제된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할 처지에 있다. 김 선교사는 국내 소록도에서도 한센인들을 위한 사역을 감당해 오던 중 17년 전에 필리핀 선교사로 파송 받아 그간 현지 한센인 사역에 매진해 왔다.
김 선교사의 사역지는 오지로 의료 사각 지대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현지 한세인들과 원주민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심어 왔다.
김 선교사를 오랫동안 후원해온 김동근 장로는 “17년을 한 결 같이 쉴 새 없이 오직선교에 미치듯이 지내다가 그는 몸도 못 돌보고 급기야 병원에 가게 됐다”면서 “종합검진을 통해 급성간염과 신장염과 대장에서 4개에 종양까지 발견이 돼 급히 한국으로 귀국해 코로나로 인해 도착 후 14일간 격리 생활을 하고 병원으로 속히 입원해야 할 처지가 됐다”고 밝혔다.
김 장로는 “지금은 격리 생활을 마치고 기도원에서 요양하며 병원에 입원을 해야 할 상황이다”며 “현재 선교지는 함께 선교하던 동생 선교사와 아버님이 지키고 있는 실정이다”고 덧붙였다.
김명환 선교사는 “필리핀 정글에 한센(나병)인 들과 17년째 현지 한센인 복음화에 매진해 왔다”며 “의료와 복지사각지대에서 어렵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총신대학교를 졸업한 후 소록도 전도사를 시작으로 육군군목, 소록도교회 담임목사와 중국 연변국립 한센병원 선교사를 거쳐 현제 필리핀 루손 섬 정글에서 한센인들 수백명과 그의 자녀들이 지내고 있다.
한국 소록도의 신앙과 한센 퇴치운동을 소개하고 접목을 시키면서 사랑과 기도로 오직 믿음 오직 말씀과 오직 천국이란 표어대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심어 왔다.
김 선교사는 소록도부터 필리핀 한센인 사역에 이르기까지 27년을 사역에 매진해 온 것이다. 소록도 선교 10년을 마치고 필리핀 루손섬 정글 한센병원으로 선교사 파송을 받았다. 필리핀 루손섬 정글에 도착해 보니 한센 환자들의 의식주 해결이 안 되고 병원에 환자들이 너무나 힘들어 해 눈을 뜨고 볼 수 없었다고 김 선교사는 회고 했다.
김 선교사는 “먼저 환자들과 모여 예배를 드리며 모두 심방하고 안수기도 하면서 쉼 없이 바쁘게 지냈다”며 “교인들은 부흥하고 예배드릴 수 있는 처소가 필요함을 느껴 손수 환자들과 벽돌을 찍어서 아담한 교회를 2년 만에 세우고 환자들에 삶의 질을 높이려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우선 교회에서 예배드린 후 식사 시간을 만들고 함께 떡을 떼면서 화목하고, 협동·협동하며 대화 할 수 있게 했다. 자녀들 위해서는 컴퓨터 학교를 세워 기본 교육을 시켜 백화점으로 취직을 시켜 주었다. 특히 교육 시설이 전무하던 때에 유치원을 개원해 어린이 교육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물상을 만들어 폐지와 고물들을 습득하게 해 자립정신을 키워 나겠다.
또 성도끼리 합동결혼식을 거행 하고 50채 사랑의 집을 벽돌을 찍어 건축해 거주 할 수 있도록 했다.
부흥이 된 400여 성도들은 마치 한 가족처럼 은혜로 지내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심고 있다,
현재 교회와 유치원과 컴퓨터 학교는 계속 부흥되고 자립정신도 생겨 주위 동네에 부러움을 사는 사랑의 마을로 자리매김 했다.
또 김 선교사의 사역에 감동을 받은 현지 국회의원들과 시장들로부터 표창장을 7회 수상하기도 했다.
김 선교사는 자신이 병고 중에도 두고 온 선교지에 마스크와 소독제를 비롯한 한센인 환자들의 의식주 문제를 걱정할 정도로 온통 사역지 생각뿐이다.
김 선교사는 현재 까지 276명 성인세례식과 유아세례식 2차 72명, 3차 46명 등 총 398명의 합동세례식을 거행했다.
김 선교사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후 곧바로 사역지로 출발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후원 김명환 농협503~02~241607, 김명환 선교사(필리핀) 010-4211-3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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