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인천지부, 비정규직 학교 폭염대책 마련 촉구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한여름 온열질환에 시달려 대책 시급

  • 입력 2020.07.02 15:09
  • 기자명 정순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순학 기자 /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인천지부는 7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 급식조리실 및 청소 등을 책임지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코로나19 및 찜통더위로 쓰러질 위기에 놓여 있다.”며 학교 폭염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지부는 “올 상반기 코로나19 탓에 냉방기도 제대로 틀지 못하고 더위에 시달리는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이 쓰러지기 일보 직전 상황에 놓였다.”면서 “매년 한여름 폭염으로 온열진환에 시달리는 학교 현장 노동자들을 위한 폭염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학생들을 위해 밥을 짓고 소독까지 하며 업무강도에 고통 받고 있고 학교 전체 건물을 청소하는 학교 미화노동자들도 더위에 땀이 날아갈 날이 없을 만큼 일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교육부 및 교육청과 학교당국은 “온열질환에 시달리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인력 없이 직접 방역소독을 해야 하고, 업무시간 내내 마스크를 쓰고 일 하는 급식실 노동자들은 조리실에 화기를 쓰면서도 냉방기를 제대로 쓸 수 없어 이미 시작된 극심한 더위에 대책 없이 일하고 있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내놓은 ‘폭염 대비 노동자 건강보호 대책’에는 실외 노동자에 대한 대책만 나와 있을 뿐 급식노동자, 건물 청소 노동자들처럼 실내에서 고온에서 작업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대책은 없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폭염 속 노동으로 건강이 위협받는 학교 실내, 실외 노동자 모두를 위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인천지부는 ▲코로나19 방역 대책 제대로 세워 노동자 보호할 것 ▲폭염에 노동자 쓰러지기 전에 급식실 안전대책 마련할 것 ▲학교 미화, 당직 노동자 휴게실과 냉방시설 보장할 것 ▲폭염에 건강 잃지 않도록 한낮 휴식시간 보장할 것 ▲모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건강 위해 노동환경 점검하고 개선할 것 등을 촉구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예견된 사고 방지를 위해 교육당국과 시·도교육청들은 하루빨리 산업안전보건위원회 회의를 열어 노동자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고 폭염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