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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민시장 온라인 화상토론장’ 열려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시민과 소통, 온라인 토론문화 정착 기대 ‘전반기 시정성과 평가’

  • 입력 2020.07.01 15:06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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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학 기자 / 인천시는 7월 1일 인천시청 중앙홀과 온라인 화상토론을 연계해 ‘코로나19가 바꾼 세상, 새로운 인천’이라는 주제로 ‘인천 시민시장 대토론회’의 장을 열었다.
이번 시민시장 토론회는 비대면 사회로의 급격한 변화를 가져온 코로나19 이후의 삶에서 가장 우선해야 할 시의 주요 정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자 마련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의식행사는 최소화하고 온라인 토론 중심으로 최대한 밀집도를 낮추는 등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대규모 시민 원탁토론회인 ‘인천 시민시장 대토론회’는 올해 3년째로 매년 300명~500명 규모의 시민이 참석하는 원탁토론으로 진행돼 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오프라인 50명의 제한된 신청을 받은 결과 3일만에 선착순 마감돼 시민들의 소통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토론회는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2019년 하반기 토론회 우수제안자에 대한 표창과 인천광역시장의 ‘민선7기 인천시의 전반기 시정’에 대한 성과와 정책방향 보고와 인천연구원의 ‘Next Normal 시대, 인천의 목표와 과제’ 발제 후 온라인 화상토론방 중심으로 시민시장들의 집중 토론이 진행됐다.
시민시장들은 2시간여의 긴 토론 끝에 ‘코로나19 이후의 삶에서 가장 우선해야 할 시정과제’로 ▲위험사회의 효율적 지방정부운영체계 확립(참여시정) ▲안전하고 스마트한 도시공간 조성(균형발전) ▲지속가능한 지역 경제와 산업 생태계 구축(성장동력) ▲편리하고 행복한 일상생활 보장(시민행복) ▲동북아 평화 번영의 중심(평화 번영) 등의 의견을 꼽았다.
모든 토론과정은 시청 중앙홀에 설치된 LED화면과 인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icncityhall)을 통해 생중계됐으며(수어통역 실시), 시장과의 대화도 온-오프라인 연계방식으로 추진됐다.
토론에 참여한 한 시민시장은 “갑작스럽게 다가온 코로나로 인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을 보니 시민의 입장에서 마음이 씁쓸하다”며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다 같이 원탁에서 토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생소한 방식인 온라인 화상토론으로 시민시장님들을 만나니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을 참 많이 바꿔놨구나’하고 새삼 깨닫게 됐다”라며 “시민시장님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시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토론회 참가 신청자 417명을 대상으로 6.15~23일 6일간 전화를 통해 의제에 대한 사전조사를 실시했으며 195명이 응답했으며 응답률 47.1%를 나타냈다.
코리아스픽스(주) 숙의리서치본부를 통해 진행된 개방형 조사는 성별, 연령, 거주지역, 직업군, 거주기간, 시정 만족도, 코로나19로 인한 불편사항, 우선 시 해야 할 시정 목표 및 세부과제 등 의제의 세부 쟁점을 도출하기 위한 주요 키워드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각 과제별 토론을 진행해 우선 추진해야 할 주요과제를 선정하고 정책에 반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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