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고양, 북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재도전… 용역 착수 나서

  • 입력 2020.07.01 14:11
  • 기자명 홍성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성봉 기자 /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경기도,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북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북한산성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서 작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달 29일 고양시 시정연수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수보고회에는 고양시 제1부시장을 비롯해 이혜은(전 ICOMOS 위원장·동국대 석좌교수), 이정식(경기도 문화유산과장), 정영안(시 교육문화국장), 장덕호(경기문화재연구원 원장) 등 3개 기관 20여 명이 참여해 북한산성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을 위한 추진방향과 전략을 모색했다.
지난 2018년 2월 고양시는 문화재청에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잠정목록 등재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부결통보와 함께한양도성과의 연속 유산을 검토하라는 권고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문화재위원회 부결사유 보완과 권고사항에 대한 학술연구 및 비교연구등 전략적 연구 용역을 통해 올해 새롭게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서를 작성해 문화재청 심의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요건 심사벽을 넘겠다는 계획이며, 시는 올 9월경 북한산성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서를 작성해 문화재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북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관련 기존연구 수집·정리 및 분석 ▲북한산성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제안 ▲새로운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서 작성 등 6개월간에 걸쳐 진행된다.
용역 수행은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작성에 참여한 경력을 가진 ㈜에이앤에이문화연구소가 맡았으며, 여기에 북한산성에 대한 연구·조사 및 발굴조사를 진행 중인 경기문화재단과 행·재정적 지원을 담당한 경기도, 보수·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고양시가 협력체계를 이뤘다.
북한산성은 한양도성 북쪽의 진산인 북한산 일대에 조선 숙종대인 1711년 4월부터 약 6개월에 걸친 짧은 기간에 삼군문(훈련도감, 금위영, 어영청)이 축성을 마쳤으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후 조선 사직의 보장처로 남한산성과 강화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새롭게 축성함과 동시에 도성과 탕춘대성 그리고 북한산성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도성방어체계를 완성시킨 역사적 성곽 건축물로 그 가치를 새롭게 찾아가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