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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남생이」보호에 나서다

금산면 금호지서 민관학 협업으로 붉은귀거북 퇴치 및 자연정화활동 실시

  • 입력 2020.06.24 12:08
  • 기자명 김동주·김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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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김효숙 기자 / 진주시는 23일 금산면 금호지에 서식하는 생태계 교란 생물인 붉은귀거북 퇴치 및 자연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호지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인 ‘남생이’를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자연보호연맹진주시협의회(회장 심명환), 야생생물관리협회진주지회(회장 허석구),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장이권교수 연구팀 등 30여명이 참석해 금호지에 서식하는 붉은귀거북을 포획하는 한편 금호지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자연정화활동도 병행했다.
남생이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이며 천연기념물 제453호로 지정돼 있는 우리나라 민물거북으로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보호가치가 높은 법정 보호종이나, 붉은귀거북은 잡식성으로 식성이 좋고 생명력이 강해 토종인 남생이의 서식지 파괴 등 수중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교란시키는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돼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생태계교란 생물이 확산함에 따라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남생이 주요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금호지의 건강한 생태계 회복을 위해 붉은귀거북 퇴치 및 자연정화활동을 실시하게 된 것”이라며 “외래생물의 무분별한 방생 등을 자제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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