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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도시재생 기록화 사업 추진

‘원도심의 기억’ 일하며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잊혀져가는 도시 영상과 기록으로 담다

  • 입력 2020.06.16 14:18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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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학 기자 / 인천 부평구가 원도심에서 일하며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조망하고 잊혀져가는 도시를 기록으로 남기는 도시재생 기록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지속가능부평 11번가 사업(도시재생 뉴딜사업)대상지에 대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 굴포천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 내 점포와 상인을 대상으로 ‘2020년 부평구 도시재생 기록화 사업’을 진행한다.
구는 기록화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공존하며 살아온 상점과 상인의 모습을 사진·영상 기록으로 남겨 데이터화하고, 지역에서 꾸준하게 활동한 상인과의 인터뷰로 지역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단순히 오래된 상점을 대상으로 한정하기보다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주인의 철학이 담긴 점포와 상인의 이야기를 발굴해 지역 정체성을 발굴하고 견고히 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부평구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마을활동가들은 지역 점포 200여 곳을 전수조사 한 뒤, 참가신청 및 심사를 거친 10여 개 점포를 대상으로 구술채록과 영상기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렇게 모인 자료들은 부평구 원도심 일대의 도시기록 기초자료로 쓰인다. 구는 오는 12월 ‘도시기록집’을 발간해 조사 결과를 대내외에 알리고, 도시재생 홍보관 영상 콘텐츠로 자료들을 활용할 예정이다.
부평구에서 원도심 지역 상점과 상인의 이야기를 담으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의 생생한 이야기를 기록으로 담는 시도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부평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관계자는 “끊임없이 변하는 도시에서 한 자리를 지켜 온 장소와 사람의 이야기는 지역 정체성의 든든한 대들보이자 보석과 같은 존재”라며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넘어 이웃과의 거리두기까지 염려되는 요즘, 이번 사업이 내가 사는 지역을 이해하고 매력을 찾기 위한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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