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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한강하구 생태역사관광벨트 '하천 바람숲길' 조성

  • 입력 2020.06.10 14:16
  • 기자명 홍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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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봉 기자 / 고양시가 2022년까지 한강 하구에는 생태역사관광벨트를, 6개 하천에는 바람숲길을 단계적으로 만든다.   한강 하구와 하천은 고양의 생태축으로 80여 개 하천은 고양시 구석구석을 실핏줄처럼 관통하고, 이 하천들이 모이는 한강은 고양의 남서쪽을 넉넉하게 감싼다. 특히 한강 하구는 국내 유일 자연하구로, 이곳 장항습지에는 700여 종에 달하는 생물이 서식한다.
‘한강하구 생태역사관광벨트’는 2018년 경기도 정책공모에 선정돼 도비 50억 원을 확보한 사업이다. 서울과 경계를 맞닿은 대덕생태공원부터 행주산성~장항습지~일산대교까지 이어지는 18km의 한강변에 공원, 조망대, 체험센터 등 ‘관광 포인트’를 배치한다. 기존 수변 누리 길과 연계해 도보 뿐 아니라 라이딩도 가능한 최적의 코스로 구성한다.
휴전선과 인접한 이곳 한강 하구는 지난 40여 년간 민간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금단의 땅이었지만, 주민들의 오랜 요구로 작년 고양 구간 철책선을 모두 제거해 개방이 가능해졌다. 시는 긴장감과 위압감을 주던 군 막사와 초소를 역으로 커뮤니티 공간, 전망대 등 평화를 상징하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하천에는 바람숲길을 만든다. 고양시 하천 중 가장 긴 공릉천과 창릉천, 도촌천, 대장천 등 6개 하천 31km에 예산 약 70억 원을 투입해 나무 약 20만 그루를 심는다. 시는 미세먼지 흡착 효과가 높고 도심 지면의 열을 낮출 수 있는 메타세콰이어 등 키다리 나무, 개나리 등의 작은 나무를 골고루 심어 시민을 위한 산책로와 휴식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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