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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동물복지플랜 보고회 개최

테마파크·애견놀이터 구축

  • 입력 2020.06.09 14:11
  • 기자명 홍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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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봉 기자 /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8일 오전 농업기술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고양시 동물복지플랜 보고회를 개최했다. 동물복지플랜은 반려동물 천만 시대를 맞아 선진 동물복지체계를 구축하고 성숙한 반려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동물보호·복지 분야의 종합계획이라는 취지로 보고회를 갖게 됐다. 시는 시민단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 형 동물복지 비전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고양시의 적극적인 동물정책을 대내외에 선포해 시정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시의 30만 반려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동물 복지정책이 필요해졌음을 의미하는 사업이다. 동물보호시민단체도 급성장해 100만 회원 시대를 맞이했고, 시민 주도 입양이 확대됨에 따라 지역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이 필수가 됐다.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은 이렇게 커진 반면, 동물 민원 처리와 관련해선 다양한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 犬(개견)이라는 동일한 대상을 가축으로 보는 축산법과 보호대상으로 보는 동물보호법이 상충하고 있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인식 차이로 인한 상시적 역 민원도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고양시는 이날 동물복지 종합 개선 계획을 밝혔다. ▲우선 동물행정을 폐쇄형에서 개방형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고양시 동물보호센터 뒷마당에 산책 체험 놀이터를 설치하고, 고양시 동물보호센터 내에 입양 카페를 설치하는 등 직영동물보호센터를 참여 체험 형 구조로 개선한다.
▲ 지역동물단체를 동물보호센터 운영위원회에 참석하게 하는 등 운영참여를 확대하고, 동물보호센터 TNR사업 등 단체와의 협력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동물보호센터의 어린 유기동물에 대한 ‘가정 내 임시보호 봉사’나, 아파트 동물 분쟁원인을 교정해주는 ‘찾아가는 동물문화교실’ 등 시민 참여 형 사업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한다.
그리고 지역 동물단체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가며. 중장기 발전 계획에 참여하고 犬(개견) 농장 대응 매뉴얼을 확정하기 위해 동물복지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시협력 응급구조·보호체계를 구축해 단체 추천자 명예감시원을 위촉하고 민관협력 응급구조체계도 조성한다.
입양·훈련 등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하고 시정 참여를 통한 공동책임을 분담하게 하는 등 지역 단체의 자원봉사 참여를 확대하고, 단체주관 교육프로그램을 증설해 동물행사를 통한 단체참여를 유도하는 등 지역 단체에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경기남부권인 오산·평택·용인 등이 반려동물테마파크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일산서구 대화동에 ‘반려동물 테마공원’을 2022년 상반기에 조성하고, 덕양구 덕수공원에는 애견 놀이터를, ▲일산동구에는 백마역 완충녹지를 검토해 애견놀이터를 이주할 계획이다. 또한 ▲원당화훼단지, 도래울마을, 보호센터 뒷마당 등에는 간이 놀이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국내 등록된 반려犬(견)은 누계 223만 여 마리이고 이중 고양시에는 5만 3천여마리의 동물이 등록돼 있으며, 반려동물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준 시장은 “우리가 반려犬(견)을 사람처럼 이름을 지어 부른다면 이들에게도 인권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설명해 앞으로 동물 시대를 대비하는 듯하다는 여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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