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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공원내 급증하는 칡덩쿨 제거 나서

화학약제 대신 독성 단백질 활용한 친환경 공법으로 자연보호

  • 입력 2020.05.26 14:15
  • 기자명 국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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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승우 기자 / 화성시가 최근 연이은 무더운 날씨로 공원 내 칡덩굴이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지난 6일부터 칡덩쿨 제거에 팔을 것고 나섰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총 1억7천만원을 투입해 오는 30일까지 탄요유적공원을 비롯해 병점구봉산근린공원 방축공원 동화마을생태공원 등 관내 18개 공원의 칡 덩굴을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칡은 강한 번식력으로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번식해 공원 내 수목들의 생육을 고사시키거나 저하시키고 있어 시는 칡덩굴의 뿌리까지 완전히 고사시키기 위해 식물의 독성 단백질을 활용한 블록 삽입 공법을 시범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공법은 다른 수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화학약제가 아니라 칡 줄기에 구멍을 뚫어 블록모양의 친환경 약제를 삽입함으로써 환경오염 위험도 적다.
윤순석 시 공원관리과장은 친환경 공법으로 환경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으면서 칡덩굴을 집중 제거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리로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보다 만족스런 휴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블록을 사용한 칡덩굴 제거사업을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해 노작공원에서 실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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