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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트학교’ 장애학생들을 위한 온라인교육 심혈 기울여

  • 입력 2020.05.22 12:00
  • 기자명 최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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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에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홀트아동복지회(회장 김호현)에서 운영 중인 특수교육기관 ‘홀트학교’ 선생님들이 장애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동영상 컨텐츠를 개발해 장애학생의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선생님들은 학교에 전문 장비가 없음에도 동료 교사들과의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핸드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편집해 장애학생들에게 학습자료로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은 해당 영상을 SNS(네이버 밴드)를 통해 확인하고, 모바일 메시지(카카오톡)를 통해 담임 선생님과 소통하고 있다. 해당 자료는 장애학생들이 제한된 시간 안에 주의 집중할 수 있도록 흥미를 높인 학습자료로 제작됐고, 맞춤형 피드백을 통해 학습 효율 향상과 학부모 만족 모두를 높이고 있다.
홀트학교는 학생들을 위해 스마트 기기와 실물교재 교구를 대여하는 한편, 맞벌이 부부의 장애아동 보육을 위해 긴급돌봄 2개 교실도 함께 운영 중이다. 또한 순차적으로 실시되는 개학 일정에 따라 철저하게 방역을 준비하고 있다.
홀트학교는 학생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계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1962년 특수교육을 시작했다.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전공과 과정까지 총 29개 학급으로 구성돼 있으며, 180여 명의 지적장애학생들이 졸업 후 자립과 취업을 목표로 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국악, 오케스트라, 합창, 스포츠클럽, 중도·중복장애학생 프로그램 등 예체능 특성화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홀트아동복지회 김호현 회장은 “1시간 수업 영상을 위해 10시간의 제작 시간을 갖는 선생님들의 노고와 열정, 온라인 수업에 열심히 참여해 주고 있는 학생과 학습을 지원해 주시는 학부모님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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