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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청 전직원, 긴급재난지원금 ‘지역내 아름다운 소비 캠페인’전개

  • 입력 2020.05.13 11:18
  • 기자명 오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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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민 기자 / 은평구(김미경 구청장) 공무원 K씨는 지난 12일 제로페이를 이용해 평소 단골로 다니는 관내 업소에서 머리를 깎고, 커피를 마시고 식사를 했다. 그리고 이를 자신의 SNS에 게재하고 주변인들에게 홍보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지역 경제활동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져 소상공인·자영업자·주민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집행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은평구는 5월13일부터 6월30일까지 전직원이 자율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집행하는 ‘아름다운 소비’ 캠페인을 시작했다. 소비 3원칙도 마련했다. 구청내 한 직원의 아이디어로 ‘가치있는 소비로 지역사회 공헌’, ‘가족과 함께’, ‘신속한 사용’이라는 원칙하에서 직원 1명이 지역내 3~4개의 단골업소를 만들어 소비를 촉진하자는 것이다. 물론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의 가게를 방문해 소비하고 이를 SNS 등에 게시해 소비 장려를 통한 지역경제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함이 ‘아름다운 소비’ 캠페인의 기본 취지이다.   
또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시 생필품을 구매해 ‘푸드뱅크마켓’에 기부하는 프로젝트도 실시한다. 기부된 물품은 차상위계층 900가구와 복지시설 이용자에게 혜택을 준다. 생필품은 홀몸어르신 기부로도 이어진다. 관내 홀몸어르신 대상으로 각 동별로 추천을 받아 각 부서내에 2~3명이 한 조를 만들어 추천받아 전달할 예정이다. 물품을 구매해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따뜻한 소비’를 해보자는 것이 은평구의 참 뜻이다.
서울시·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효과는 동네 작은 자영업자에서부터 출발한다. 은평 신사동에서 에르네스토 카페를 운영하는 D 사장은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집행 이후 가게 매출이 5~6배 정도가 늘었다”며 “제로페이 결제량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늘었다”고 밝혔다.
김미경 구청장은 “코로나19 위기를 K방역으로 막아내고, 지역경제 위기를 ‘아름다운 소비’로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며 “전 직원이 시작한 ‘아름다운 소비’가 관내 전 주민에게 퍼져나가는 ‘all together 아름다운 소비’로 나아가는 소망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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