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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불광2동 향림마을,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우수사례로 선정

  • 입력 2020.05.06 11:12
  • 기자명 오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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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민 기자 / 은평구(김미경 은평구청장) 불광2동 향림마을 ‘우리 마을 관리소 우리동네맥가이버협동조합’이 국토교통부 『2020 도시재생사업 30선(選)』에 모범적인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사업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의 재생을 추진할 주체로 한단계 발돋움한 것이다.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향림마을은 북쪽으로는 도시농업공원인 ‘향림도시농업체험원’이 있고 남쪽으로는 아름드리 느티나무 보호수가 있으나, 자연적인 인구감소로 노인인구 비율이 서울 평균 2배에 달하는 동네였다.
마을주민들은 이와 같이 낙후된 주거환경개선, 주민 간의 소통, 마을 내 돌봄 등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마을 관리소 형식의 마을기업이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하게 됐다.
이렇게 주민들의 자발적 열망으로 탄생한 이 협동조합은 도시재생사업을 기반으로 마을돌봄과 공유경제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생활목공과 집수리 노하우’ 교육을 통한 주택관리, 잔손보기, 단열, 노후된 시설 정비 등은 실용성이 큰 만큼 인기도 높다.
우리동네맥가이버협동조합은 주민협의체 내에서도 주거재생분과위원으로 참여하며 주민들과 꾸준히 함께하며 주거생활의 불편한 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는 홈케어서비스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향림마을 뉴딜사업은 지역자원과 연계한 마을특화 사업의 일환으로 생태놀이터와 생태도서관이 들어서고, 향림도시농업체험원과 연계해 도심 속 공원 같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마을 돌봄거점 조성, 도시재생대학, 커뮤니티사업단 등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물리적 재생만이 아닌 경제, 사회, 문화를 포괄하는 인문적 재생을 통해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우리동네맥가이버협동조합의 사례처럼 향림마을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지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도시재생의 성공과 실패를 가늠할 수 있는 사업종료 이후의 지속가능한 동력을 모색하고자 선진 도시재생지역을 벤치마킹해 잘된 사례를 도입하고, 정보 공유 및 방향제시를 하는 등 은평구 도시재생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행정에서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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