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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19 위기극복 지역사회 온정 잇따라

28일 기부금품 기탁식… 광주공공기관협의회 1억3천만원 기부

  • 입력 2020.05.01 15:24
  • 기자명 손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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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운 기자 /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00일이 지났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지역사회의 온정의 손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28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광주기독교 교단협의회, 광주시 공공기관협의회, 국제로타리 3710지구와 기부금품 전달식을 가졌다.
광주기독교 교단협의회는 이날 지역 1500여개 교회 40만 성도들의 뜻을 모은 코로나19 극복 성금 500만원과 이웃돕기 성금 37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리종기 광주기독교 교단협의회 대표회장은 “소액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지난겨울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교단에서 모금한 기부금도 소외된 취약계층에 희망을 싹틔울 수 있는 조그만 불씨가 될 수 있도록 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시 공공기관협의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취약계층의 생활고 해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각 기관의 임직원 및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활동을 전개해 모은 성금 1억3000만원을 전달했다.
나성화 공공기관장협의회장은 “코로나19라는 재난으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며 “앞으로도 광주시 공공기관이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받은 성금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취약계층에 물품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국제로타리 3710지구도 이날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고려인마을과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 손세정제 1만개를 기부했다.
박동호 국제로타리 3710지구 총재는 “고향을 떠나 먼 타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해 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손세정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있다면 로타리 봉사 정신으로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국제로타리 3710지구에서 기부한 손세정제는 광주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취약고려인 마을과 외국인노동자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이용섭 시장은 “국내 첫 코로나 환자 발생 100일이 지나는 동안 지역 각계각층이 끝없이 보낸 따뜻한 온정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어려울수록 빛을 발하는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 시민들이 하루 빨리 다시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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