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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병 정의당 박수택 후보, 국회의원 선거 사퇴 발표

  • 입력 2020.03.31 15:14
  • 기자명 홍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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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봉 기자 / 고양시(시장 이재준)국회의원 후보 정의당 고양(병) 박수택 후보가 지난달 30일 국회의원 후보 사퇴문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사퇴 문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에 고양시(병) 선거구에서 정의당 후보로 출마한 박수택후보는 오늘 선거를 포기하고 물러난다,”며 “저를 후보로 세워주신 정의당원과 지지해 주시는 유권자 여러분께 이해와 용서를 구한다.”고 했다.
이어 “진보의 가치와 이념을 비롯해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의정에 반영하기 위해 어렵사리 도입한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원내 양대 세력인 미래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떳떳하지 못하게 꼼수로 위성 정당을 내세워 농락했고, 소수 정당이 펴고자 하는 한 줌의 기회와 꿈마저 거대 양당은 횡포로 짓밟았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역에서도 거대 양당 후보들은 기후위기 의제를 도외시한 채 비현실적이고 무책임한 대형 토목 개발 위주의 공약을 남발하고 있으며, 지역의 시민사회 진영은 거대 양당 중심의 진영 논리로 갈리거나 대세론을 앞세워 노골적으로 소수 정당을 무시하는 행태를 드러내고 있다”며 “저로서는 지난 2년의 정의당 가입 기간과 공직 후보 이력을 이유로 지역사회에서 따돌림을 당해왔다”고 하소연 했다.
끝으로 “정의당적의 국회의원 후보를 사퇴하고 자유로운 시민으로서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활동을 할 것이며,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할 정치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당장 미운 오리새끼 신세의 정의당이 아름다운 백조가 돼 하늘로 날아오를 날이 올 것임을 믿어 달라”고 지지를 부탁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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