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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타는 외국 유학생 부모들과 친지들 마스크 보내게 해주세요

  • 입력 2020.03.23 15:02
  • 기자명 국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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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와 관련 외국에 유학생과 친지들을 둔 학부모와 가족들이 소독약과 마스크 등을 보내지 못해 발만 동동구르고 있는 이때 정부가 최소한의 물품이라도 보낼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 날로 높아가고 있다.
실제로 기자가 우체국을 찾아 학부모와 가족들을 만나 취재한 결과 자녀들과 친지들을 걱정하며 어렵게 구한 마스크와 소독약품을 보내기 위해 우체국을 찾았는데 보낼수 없다는 직원의 말을 듣고 허탈해 하며 발걸음을 돌리고 있었다.
근심과 걱정에 허탈한 마음으로 발길을 돌리는 부모님과 가족 친지들은 자신들이 손수 만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식들과 가족들을 걱정하며 하나 둘 모은 마스크와 소독약품을 보내기 위해 우체국을 찾았는데 정작 보내지 못하자 발만 동동구르며 어찌할바를 모른채 가슴을 쓸어내리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촉촉하게 적시고 있다.
물론 국내도 중요하다.
국내에 있는 사람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외국에 나가 있는 사람도 분명 대한민국 국민이며 사랑하는 내 부모 형제 내 가족들인데 이대로 차단하고 방치 하는게 정부의 옳은 정책인가 묻고 싶다.
정부가 좀더 빨리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마스크 외국 수출과 밀반출을 막았다면 적어도 마스크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며 이처럼 국민들이 자식들에게 마스크하나 마음대로 보내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은 더더욱 없었을 것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해외에 나가 있는 유학생이나 동포들도 분명 우리 국민이기에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다.
정부의 뒷북 행정이 마스크 대란으로 이어져 왔는데 코로나19의 위험에서 자식들과 가족들을 지키겠다는 국민들의 마음하나 헤아리지 못하고 전면 중단하라는 정부방침은 그 폐해를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감수해라는 묵언의 메시지는 아닌지 안타깝기만 하다.
아울러 가족들의 안타까운 마음과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최소한의 길을 열어 재외 동포들의 생명도 지키고 가족들의 애절한 마음도 덜어주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 아닌지 묻고 싶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정부는 코로나19의 국내 차단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모색하고 마스크생산업체들에게 특별 지원과 독려로 자식들과 가족 친지들의 안부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국민들의 작은 소망에 부응해야 할 것이다.
분명 해외에 나가 있는 유학생들과 교민들도 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일조하고 있는 떳떳한 우리 국민들이기에 정부는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 그들의 안전을 지켜줘야 할 것이다.  / 국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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