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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자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장 반월시화국가산단, 국내 마스크생산기지 건설대안

  • 입력 2020.03.16 15:05
  • 기자명 유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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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형 기자 / 박순자 국회의원(미래통합당 안산단원을 예비후보)은 16일 코로나19 사태의 마스크 부족 문제와 관련해 국내 최대 제조업 국가산단인 반월시화공단을 ‘마스크생산기지’로 건설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최근 여권의 북한 개성공단 활용 제안은 대북제재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박순자 국회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최근 여권을 중심으로 북한 개성공단을 가동시켜 마스크 생산을 확대하자는 제안은 현재 북한의 깜깜이 상황과 대북제재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국내 최대 제조업 집적단지인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에 마스크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고 실현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순자 의원은 “현재 반월시화산단의 약 2만개 입주업체 가운데 섬유·의복 분야에 마스크, 방호복 제조와 관련한 숙련된 업체와 인력이 입주해 있다”면서 “물론 보건용마스크 생산과 관련한 각종 설비 확충이 필요하지만, 정부의 지원결정만 있다면 생산가동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순자 의원은 “최근 국내 제조업 침체로 인해 반월시화산단도 공장가동률이 떨어져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최저임금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에 이어 코로나 악재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상황에 처해있다”며 “현 정부가 마스크대책과 산업지원대책을 따로따로 갈 것이 아니라, 두 가지 대책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면 함께 가는 것이 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순자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정부 보건당국과 의료진, 봉사자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마스크 부족사태가 국민들이 피부로 직접 느끼는 가장 현실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마스크 부족문제와 중소제조업에 대한 지원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대책을 즉각적으로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순자 의원은 특히 “정부와 정치권이 선거를 앞둔 정치논리에 빠져서 개성공단이라는 불가능한 안을 놓고 갑론을박 하느라 중요한 타이밍을 놓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어려운 우리 기업도 살리고 마스크 부족사태도 해결하는 상생의 방안을 최우선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반월시화국가산단의 섬유·의복업종은 481개(461개 가동중) 입주업체에 고용인원은 7천834명에 달하며, 공장가동률은 반월산단 70.5%, 시화산단 54.8%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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