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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하강식 소화전 꼭 기억해주세요

독자투고-계양소방서 작전119안전센터 소방교 남승훈

  • 입력 2020.03.10 15:19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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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사람들이 기억하는 소화전은 도로가에 세워져있는 빨간소화전일 것이다. 기존의 소화전은 녹이 슬어 도로 미관상 좋지 않았고, 단단한 재질로 안전사고우려도 있었다. 이런 단점들을 보완해 개발된 소화전이 있다. 바로 승하강식 소화전이다.
지상식 소화전과 지하식 소화전의 단점을 보완한 방식으로 외부 공기접촉으로 인한 산화작용을 축소하고, 무동력 장치로 소화전 몸체를 상승시켜 화재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가 있다.
또한 매립식으로 도로미관을 향상시킬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 시장 등 길이 좁거나 통행에 불편한 장소에 적용하기 쉽고, 안전사고 방지에도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사용 후 소화전에 남아있는 잔유를 배관으로 흘려보내기에 위생적이며, 잔유로 인한 동결도 예방할 수 있다.
작동방법으로는 먼저 제수변을 회전시키면 소화전이 상승하고 내부 스핀들(핸들)을 돌리면 소화용수가 개방된다. 사용 후에는 소화전을 아래로 눌러 잔유를 제거하면 동시에 소화전이 맨홀 속으로 하강하게 되는 방식으로 사용이 매우 간편하다.
화재 시 소방용수의 적절한 보급은 매우 중요하며 소방용수시설의 확보는 내부 진입 소방관들에게는 생명수나 다름없다. 우리는 새로운 소화전의 적극적인 홍보와, 철저한 단속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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