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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송도세브란스병원 준공 로드맵 제출’ 촉구

강원모 인천시의원, 연세대 ‘인천시민을 상대로 한 희망고문 멈추고 협약약속 책임질 것’

  • 입력 2020.03.10 15:03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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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학 기자 / 제260회 인천시의회 임시회가 시작된 3월 10일 제1차 본회의에서 강원모(더민주당, 남동4)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연세대 송도세브란스병원 준공과 관련,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인천시민을 상대로 한 희망고문을 멈추고 2024년까지의 준공 로드맵과 투자계획을 제출할 것”을 촉구했다.
강원모 의원은 “그동안 인천시와 인천시민들은 연세대 국제캠퍼스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했으며, 만일 협약서 내용을 그대로 지키지 않을 때 일어날 모든 책임은 연세대에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2월 10일 연수구와 연세대간에 ‘상호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식’이 있었고 연수구는 보도자료를 통해 ‘2026년까지 송도세브란스병원 개원 약속을 받아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지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세브란스 병원 건립에 대해 중앙언론은 물론 지역 언론까지 기사를 다뤘지만, 왜 병원 건립이 2년이나 연기되는지 병원 건립을 왜 인천시가 아닌 연수구와 협약하는지 의구심을 가진 언론이 없었다.”며 강 의원은 아쉬운 지적과 함께 이를 따지지 못한 언론을 질타했다.
인천시와 연세대가 2018년 체결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협약’에 따르면 송도 세브란스병원의 준공 기한은 2024년까지로 돼 있다. 현재까지 병원부지는 빈 땅으로 놀고 있어 당장 공사를 착공해도 모자랄 판에 연수구와의 협약에서 연세대 측은 은근슬쩍 2026년 준공으로 늦췄다.
이에 강 의원은 “세브란스병원은 인천의 양치기 소년으로 2010년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을 발표하고도 용인 세브란스병원으로 방향을 틀었다.”면서 “이처럼 연세대는 이중적인 태도로 땅만 받고 인천시민을 농락한 꼴이다.”고 비판했다.
또 강 의원은 “작년 말 연수구청이 세브란스병원 부지에 대한 재산세 부과를 검토한다는 뉴스를 들었으나, 재산세 부과 소식은 슬그머니 사라지고 연수구 홍보를 위해 송도세브란스 병원 건립이 2년이나 늦춰지는데 판을 깔아주는 오점을 남겼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강 의원은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더도 덜도 말고 협약서대로 약속을 지킬 것과 병원을 빌미로 용인시처럼 진을 빼지 말고 병원건립 시한을 2024년으로 돌려놓을 것”을 촉구했다.
이를 지키지 않는다면 “학생 증원 문제에 대한 시의회의 협조는 재고될 수밖에 없고 2단계 수익부지 제공에도 물론 비판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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