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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대구·경북 코로나19관련 긴급 대응 대책회의 가져

노인대학 입학식 등 감염취약계층 행사 취소 또는 보류, 전 행사 단계별 특별관리

  • 입력 2020.02.21 12:37
  • 기자명 김동주·김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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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김효숙 기자 / 진주시는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다수 나온 가운데 20일 오전 9시 30분 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대응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부시장, 국·소장, 관계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심도 깊은 대책을 논의했다.
이 날 시는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2~3월 중에 개최예정인 취약계층(노인, 어린이 등) 행사는 전면 취소 또는 보류하고 불요불급한 행사는 가급적   규모를 축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
시는 3월까지 개최 예정인 행사는 몇 가지 유형으로 단계별로 구분해 특별 관리하고 지난 11일부터 임시 휴관한 실내 공공체육시설 5개소에 대해 3월 초까지   연장 휴관하기로 했다. 대상 시설은 문산실내체육관, 상평동 진주생활체육관, 초전동 진주실내체육관, 초전동 진주국민체육센터, 신안동 진주탁구광장 등이다.
이와 함께 시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진입하는 시외·고속버스 터미널에 발열 장비 등을 비치하고 현장에 공무원 대책반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대학 개학으로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 특별관리 대책도 논의됐다. 시는 경상대학교, 한국국제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등 3개교에서 3월 중에 중국인 유학생 다수가 입국할 예정임에 따라 19일 대학 관계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입국자 특별관리를 위해 숙소(기숙사 등), 이동 방안 등 관리방안을 논의하고 행·재정적 지원 대책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보건소의 선별진료소 기능을 확대 운영하고 앞으로 지역 확산에 대비해  중심(센터) 병원 지정을 검토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사전 대비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시 관리 전 공공시설에 대해 환경소독 매뉴얼을 마련해 전 부서에 이행토록 지시하고 시설별 출입자 관리와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 용품 비치, 수시 및 정기적 시설 방역을 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5월에  배치되는 읍면동 방역인부 투입시기를 앞당겨 공공시설, 취약시설을 집중 방역하기로 했다.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한 조규일 시장은 “인근 지역(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가 우리지역으로 유입될 가능성에 대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지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최선을 다해 줄 것”과 더불어“코로나19 확산 방지는 물론 시민들이 불안감을 해소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민생안정 대책도 할 수 있는 방안은 모두 즉시 시행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을 최우선적으로 투입하라”고 간부공무원에게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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