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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감정치유’캠프 개최

  • 입력 2020.02.13 12:08
  • 기자명 최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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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주 기자 / 이모션코칭(Emotion Coaching) 1 단계 “감정치유”캠프가 하이패밀리 주최(공동대표. 송길원,김향숙)로 2월 14-15일까지 자연.문화.예술의 도시 양평센터에서 개최된다. 
겨울방학이 끝나갈 이맘때면 아이도 부모도 지친다. 올해는 신종바이러스 코로나까지 겹쳐 바깥 외출도 마음대로 못하고, 실컷 뛰어놀지도 못하니 부모는 부모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짜증과 답답함을 호소한다. 안 그래도 바이러스 때문에 예민해 있는데다 온종일 함께 있다 보면 잔소리만 늘어가고, 인내심은 바닥이 나서 쉽게 화를 폭발하기 십상이다. 몇 해 전 베스트셀러에 오른 수잔 포워드의 “독이 되는 부모가 되지 마라”에 나오는 신조어인 독친(toxic parent)이 돼가는 것이다. 
분노는 자녀의 마음을 파괴하는 강력한 독(毒)이다. 평화, 사랑, 친밀함, 행복감 등 긍정감정이 아닌 짜증, 분노, 신경질, 억울함, 미움 등 상한 감정의 대표가 분노다. 아직 면역이 약한 자녀들의 마음에 분노가 들어오면 마음에 상처가 난다. 아프다. 병든다. 소아우울증, 정서불안장애, 어린이 홧병, 분노조절장애, 어린이 틱장애, 주의력결핍장애 등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자녀들의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주요한 이유 중 하나다.  
모션(motion)으로 이모션(emotion)을 코칭하는 이모션코칭 전문가인 김향숙 원장은 말한다. “상한 감정, 특히 분노는 자녀의 마음을 파괴하는,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바이러스입니다. 방학은 자녀들이 학업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는 최적의 시간이죠. 부모의 품 안에서 마음속에 가득 차 있는 상한 감정의 독(毒)을 풀어내고, 씻어내고, 흘러 보내면 마음이 말갛게 치유됩니다” 
본 캠프는 언어를 통한 강의가 아닌, 몸을 통한 체험위주의 치유과정이다. 내용은 몸의 갑옷 벗기, 나도 모르는 내 안의 감정만나기, 디톡스 호흡, 감정의 덫 탈출하기, 핵심 감정:화해와 용서 그리고 떠남, 감정축제로 구성된다.   
독친(toxic parent. 독을 뿜어내며 상처를 주는 가해부모)이 아니라 페친(detoxic  parent,  독을 제거해 상처를 치유하는 치유자로서의 부모)! 개학하기 전,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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