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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젊은 도시 청년 氣살리기’ 박차

청년고용률 49.8% 고공 행진(2019.4분기), 유유기지 개소 및 스마트산단 추진

  • 입력 2020.01.21 15:18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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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학 기자 / 인천시가 올해도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탐색하고, 자립·성장하도록 돕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지역의 청년 인구(만 15~39세)는 전체 인구의 29.2%로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청년들의 경제활동도 활발해, 청년고용률(만 15~29세) 2017년 4분기 부터 9분기 연속 특·광역시 1위를 달리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KOSIS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인천의 청년고용률은 48.4%, 4분기는 49.8%로 오름세며 동기간 전국 평균은 43.9%, 44.1% 수준이다. 
시는 청년들의 구직과 취업을 실질적으로 돕는 사업, 우리 지역에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청년들이 만족감을 갖고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올해도 청년들의 공간을 확대하고, 월세 지원·청년통장 등을 통해 생활 안정을 돕고, 청년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 할 수 있는 스마트산업단지·근무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 청년들의 기를 팍팍 살리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시는 2017년 미추홀구 JST 15층에 문을 연 유유기지 1호점에 이어 부평구에 청년활동공간 유유기지 2호점(부평구 부평대로 301, 청천동)을 새롭게 꾸며, 2월 중 개소할 예정이다. ‘유유기지’란 인천 청년들을 위한 청년전용 활동공간으로, 모임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들 스스로 에너지를 창출하는 전초기지를 말한다. 
시는 3호 개소를 위해 특별교부세 15억 원을 신청하는 등 청년 공간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 중이며, 유유기지 1호점과 2호점의 홈페이지를 통합 운영하고 상호 운영 협력체계를 구축해 청년들에게 최적의 프로그램과 휴게 공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투모로우시티에 문을 열 ‘스타트업·벤처폴리스, 품’은 올 하반기 쯤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을 맞이할 계획이다. 스타트업타워Ⅰ, 스타트업타워Ⅱ, 힐링타워 3개 건물이 하나로 연결된 형태를 살려, 기업 육성부터 실증까지 창업의 모든 과정이 이뤄지게 꾸며지고  공모를 통해 입주한 기업에는 창업 지원과 함께 연구개발 공모 지원 등 다방면의 지원이 이뤄진다.
이밖에도 지난해 2월 인천아이티(IT)타워에 문을 연 ‘인천창업카페(Incheon Start Up Cafe)’와 ‘실감콘텐츠제작지원센터’는 예비창업가를 위한 교육, 동아리지원, 실감콘텐츠 제작 전문장비 등을 제공한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소통과 협업이 이뤄지도록 카페형 열린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지난해 3월 미추홀타워에 문을 연 ‘인천 메이커 스페이스’는 디지털 기기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1인 창작자(메이커)가 제품과 서비스를 창작·개발하고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창작 활동 공간이다. 3D 프린터실, 레이저 공작실, 목공 가공실 등과 카페가 마련돼 있다.
민선7기 들어 인천시는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경력개발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돕는 정책을 대폭 강화했다. 신규사업으로 올 하반기부터 경제적으로 취약한 1인 가구, 취·창업 재직 청년에게 월 10만원씩 지원해 청년의 주거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월세 지원 대상은 만 19~39세으로 올해 지원 규모는 약 400명이며,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와 사업시스템 구축 후 신청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취업 청년에게 실질적인 취업활동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드림체크카드사업은 매달 50만원씩 6개월간 총 300만원을 지급하며 구직활동과 관련된 직·간접비에 사용이 가능하다.
올해는 320명으로(지난해 280명)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며, 작년보다 모집일정을 앞당겨 3월중에 공고, 4월중에 대상자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신설된 드림 For 청년통장은 근로자가 매월 10만원씩 3년을 저축하면 본인저축액 360만원에 시에서 640만원을 지원해 3년 후 1천만 원 목돈마련이 가능하도록 생애 1회 지원한다. 지난해 310개 통장이 개설됐으며, 올해는 신규로 400명을 모집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인천시는 재정난으로 2013년부터 중단했던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2019년 1학기 학자금 대출분부터 재개해 지난해 1,511명이 지원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인천 청년들이 인천의 우수기업을 체험하고 현장에서 직접 기술을 전수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화 해, 직업계 고등학생 및 대학생들 대상으로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운영, 방학 기간에 인천 우수기업 산업현장에서 진로를 탐색하며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또 올해 남동스마트산단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남동산업단지를 쾌적하고 스마트한 미래형 산단으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구축 확산, 제조데이터센터 구축 등 을 통한 제조혁신 ▲근로자통합복지센터 건립, 환경개선 등을 통한 근로환경 개선 ▲스마트 교통·환경·안전 관제시스템 등 스마트인프라 도입 ▲송도의 바이오헬스 등 첨단산업과 연계 등을 골자로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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