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학 기자 / 인천시의회 이용범의장과 박성민의원, 송영길 국회의원, 계양구의회 윤환의장, 김유순, 조양희 의원 등은 지난 20일 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의 면담 및 현장방문을 통해 계양방송통신시설의 조속한 활용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1월 14일까지 계양방송통신시설 사용허가 입찰에 노력을 기울였으나, 15일 개찰 결과 OBS가 단독 응찰한 가운데 ‘공유재산 사용계획서’를 내지 않아 결국 유찰되면서 방송사업자 찾기에 실패했다.
이용범 의장은 이날 현장에서 “2년 가까이 공실로 남아 있는 계양방송통신시설은 인천시민의 염원인 방송주권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시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단독 응찰한 OBS가 '공유재산 사용계획서' 내지 않아 유찰을 자초한 것으로 ‘부천 본사 인천 이전’을 위해 노력했다는 명분을 쌓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면서 “방송통신위는 OBS에 대한 허가 취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