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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민축구단, 첫 전지훈련에서 광주대와의 연습경기 2-2 무

  • 입력 2020.01.10 14:18
  • 기자명 윤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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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길상 기자 / k리그 새내기 인천 남동구민축구단(FC남동) 올 시즌 대비 날갯짓이 심상치 않다.
올해 K리그4와 전국체전에 인천대표로 출전하는 FC남동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경남 남해면 남면공설운동장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에 내려온 35명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은 신생팀답게 체력보강과 전술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선수단은 지난해 창단해 아직 팀 정비가 완성되지 않은 만큼 훈련의 강도가 아주 높다. 오전에 체력훈련, 오후에는 조직력, 팀 전술 등 입에 단내가 날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9일 전지훈련이 한창인 남면공설운동장에는 한반도 남쪽이었지만, 한겨울의 매서운 기온은  살을 얼게 할 정도로 매서웠다. 하지만, 열의의 찬 선수들의 열기는 그 찬 기온을 녹게 했다.
특히 이날은 전지훈련 첫 연습경기가 있었던 날로 선수들의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 비장했다. 이는 전지훈련 때 진행될 5경기에서 올 시즌 선수 개개인의 포지션이 정해지는 만큼 선수들의 각오는 남달랐다.
국내 대학팀 중 상위권에 있는 광주대학교 축구팀과의 연습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전·후반 각각 45분으로 진행된 이날 연습경기에서 FC 남동은 전반 5분 공격수 권지성이 상대 왼쪽측면에로 이어져 온 빠른 공격을 골문으로 쇄도하면서 골키퍼를 맞고 나온 볼을 침착하게 밀어넣어 선취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10분 광주대에서 한골을 만회 1-1 동점을 내줬지만, 다시 25분 첫 골과 같이 왼쪽측면에서 올라온 볼을 그대로 받아 넣어 2-1 역전을 만들었다.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친 FC남동 김정재 감독은 후반에 대거 선수들을 교체하면서 선수들 평가에 들어갔다. 하지만 광주대의 압박을 잘 방어하다 후반 14분 실점하며 2-2 다시 동점이 됐다.
아직 자신들의 위치를 배정받지 못한 선수들은 감독의 특명을 잘 완수하며 첫 연습경기를 2-2 무승부로 마쳤다.
김정재 감독은 “창단 1년차 신생팀으로 아직 팀 완성도를 거론할 때가 아니다”며 “그런 만큼 이번 전지훈련을 2~3주가량 빨리 시작했고, 지금은 다소 힘들지만 선수들의 체력 강화와 조직력을 정비하는데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 진행될 연습경기 역시 선수들의 주 포지션 선정과 조직력을 정비하는 자료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아직 할 것이 많아 선수들이 힘들겠지만, 선수들의 의지를 강한만큼 빨리 팀을 정비해 오는 3월 시즌에는 완성된 팀으로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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