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현 기자 / 무안군(군수 김산)은 2019년 한 해 각종 사업을 발주하기 전에 일상감사와 계약심사 제도를 통해 22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30일 밝혔다.
무안군에 따르면 2019년도 군민들의 복지 향상개선 등 각종 분야별 사업 203건 853억 원의 공사와 용역 및 물품에 대해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실시해 과다 책정된 단가와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공종, 현장여건에 부합되지 않은 시공방법 등을 사전 심사·조정해 22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한다.
또한, 실거래가격 미적용, 설계도서의 단가와 인건비 계상 오류 등 잘못 처리된 사항 등을 바로잡아 부실공사 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건설공사 품질확보에도 기여하는 등 일상감사와 계약심사 제도를 통해 예산절감과 부실공사 예방 등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일상감사와 계약심사 제도는 1억 원 이상 공사와 7천만 원 이상 용역, 2천만 원 이상의 물품제조 및 구매사업에 대해 발주 전 원가산정과 품질확보 적정성 등을 심사하는 제도이다.
무안군 감사관계자는 이 제도를 통해 행정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계속 높여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노력해 적발위주의 감사 관행에서 벗어나 각종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예산을 절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