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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의원 “문희상 의장, 유치원3법 처리 못해 학부모에 미안하다 말해”

문희상 국회의장에 유치원3법 본회의 우선 상정 촉구

  • 입력 2019.12.27 15:18
  • 기자명 이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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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 박용진 의원이 유치원 학부모들과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유치원3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문희상 의장은 학부모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
박용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을)은 27일 오전 유치원3법의 본회의 우선 상정을 호소하기 위해 문희상 국회의장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박용진 의원은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유치원 학부모들이 쓴 편지도 전달했다.
박용진 의원은 문희상 의장과의 면담에서 “유치원3법을 빨리 처리해주시기를 호소하려고 한다”면서 “오늘이 사실상 마지막이다. 선거법이 처리되고 나면 더 이상 본회의에 상정된 안건의 순서를 바꾸는 것은 어려워질 거다. 그래서 유치원3법을 본회의 앞 순서로 상정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문희상 의장은 “박용진 의원에게 미안하고, 학부모들에게 미안하다”는 말로 운을 뗐다. 그러면서 문희상 의장은 “마음 같아서는 직권상정이라도 하고 싶지만 막혀있어서 어렵다. 또 유치원3법을 1호 안건으로 처리하고 싶은데, 원내교섭단체들 간의 사정이 있어서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문희상 의장과의 면담을 마친 후 “의장께서 미안하다는 말씀을 여러 번 하셨다”면서 “빨리 유치원3법이 통과돼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유치원 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날 국회의장과의 면담에는 사립유치원 사태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섰던 용인수지학부모(현. 수지학부모회)와 동탄학부모(현. 아이가 행복한 사회적 협동조합)가 함께 했다.
유치원3법은 패스트트랙 상정 330일을 모두 채웠지만 본회의에서는 매번 마지막 법안으로 상정돼 처리가 미뤄지고 있다. 박용진 의원은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유치원3법이 국회에서 발목 잡혀 방치되고 있는 동안 유치원 비리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다”면서 “유치원3법의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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