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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바이오산업 원·부자재 국산화 본격 시동

인천시-바이오기업-바이오협회-상공회의소-ITP 등 9개 기관 업무협약 체결

  • 입력 2019.12.13 15:53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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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학 기자 / 바이오산업의 원·부자재를 국산화를 위한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12월 13일 송도 셀트리온 제2공장에서 ‘바이오산업 원·부자재 국산화 및 수출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대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원부자재에 대한 기업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인천은 단일도시 기준 세계1위의 바이오생산시설을 갖추고 있고, 2017년 기준 1조 6,900억 원 규모였던 바이오산업 생산액은 매년 크게 증가해 올해는 2조원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나 원부자재의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첨단 기술 보안과 기술 특허 확보에 사활을 거는 신보호주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기술과 특허가 중요한 바이오산업의‘원천 기술 국산화’와‘수출 시장 개척’은 매우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
따라서 이번 업무협약은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및 수출산업화를 실현하기 위해 기관 간 상호 적극 협력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바이오기업(셀트리온·삼성바이오·바이넥스·디엠바이오), 바이오협회(한국바이오협회·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지원기관(인천상공회의소·인천테크노파크)과 인천시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앞으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대기업들은 바이오 원부자재의 국산화 제품 사용 활성화 및 바이오산업 육성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바이오 관련 협회는 부자재 국산화 기술개발 및 산업화 생태계 조성과 제품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인천상공회의소·인천테크노파크 등 지원기관은 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 제도개선과 수요와 공급기업의 교류를 지원하고 인천시는 중앙정부 공모사업 추진 등 바이오산업 육성 기반구축 및 행정적 지원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는 범정부적인 관심사항으로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김연명 사회수석은 “바이오산업 원부자재 국산화와 수출산업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하고, 기업과 지원기관들이 보다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국산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바이오 원부자재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바이옥스 등 2개 업체의 원부자재 국산화 성공사례 발표,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업의 주요 원부자재 및 기계장치에 대한 설명과 셀트리온 공장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원부자재는 약 300개 품목, 9천종에 이르는데 인천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비교적 단기간에 국산화가 가능한 30개 품목을 우선 선정, 바이오기업 및 지원기관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산화 품목을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송도의 바이오기업과 남동산업단지의 제조기업을 연계한 인천바이오헬스밸리를 조성해 바이오 원부자재의 국산화 및 수출산업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바이오산업융합기술단지 등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고, 바이오산업 전담부서 설치, 기술개발을 위한 기업지원 확대 등을 통해 바이오산업이 미래핵심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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