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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M·우리들교회 ‘THINK Forum’ 개최

‘말씀묵상과 공동체’ 주제로 큐티에 대한 신학적 분석 및 유익 고찰

  • 입력 2019.12.13 12:35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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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안 교수, 박용규 교수, 송인규 소장 발제

유현우 기자 / 재단법인 QTM(이사장 김양재 목사)과 우리들교회(담임목사 김양재) 및 한국대학기독총장포럼(회장 정상운 박사)이 주최하는 ‘THINK Forum’이 4일 우리들교회 판교채플에서 열렸다.
‘THINK Forum’의 ‘THINK’는 Telling(고백), Holifying(거룩), Interpreting(큐티), Nursing(돌봄), Keeping(적용)의 약자를 조합한 것으로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의 큐티 목회 철학을 나타내고 있으며 포럼은 이를 학문적으로 조명해보고자 하는 의도로 시작됐다.
2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말씀묵상과 공동체’라는 주제로 열렸고 강영안 교수(미국 칼빈신학교 철학신학), 박용규 교수(총신대 신학대학원 역사신학), 송인규 소장(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이 발제자로 나섰다.
이날 강영안 교수는 ‘읽는다는 것 : 독서법의 전통을 통해서 본 탄설(灘雪; 김양재 목사의 호)의 성경 읽기와 묵상’이라는 주제로 발제하며 ‘주희의 독서법’과 ‘렉시오 디비나’, ‘탄설(灘雪)의 성경 읽기’를 해석학적 및 구속사적으로 분석했다.
강 교수는 “큐티는 말씀이 내 삶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읽는 것’은 책을 손에 들고, 소리 내어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질문하고, 생각하고, 죄를 회개하는 것, 이웃을 사랑하는 것까지 나아가는 것”이라며 “탄설의 ‘읽는다’의 사상이 이와 같다”고 했다.
포럼에서 박용규 교수(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역사신학)는 ‘한국교회 대부흥운동의 발흥과 확산에서 성경 말씀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했다.
박 교수는 ‘교회의 부흥’과 ‘하나님의 말씀’의 연관성을 교회사를 통해 살펴보며 20세기 초에 일어난 한국교회 대부흥이 철저하게 말씀묵상에서 비롯된 열매였고 개인과 교회를 넘어 사회개혁으로까지 이어진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평양대부흥운동이 개인의 각성으로 끝났다면 큰 의미가 없었을 것이나, 이 개인의 각성이 가정의 변혁, 공동체의 변혁으로 이어진 것이 중요한 특징”이라며 “한국교회가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단에서 말씀이 제대로 선포된다면 성령님이 다시 역사하실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송인규 소장(한국교회탐구센터)은 큐티 나눔이 실제적으로 교회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송 소장은 “목회자의 일차적인 역할은 ‘평신도 지도력’을 성장시켜 ‘평신도 지도자’를 세우고 이들이 여러 사역을 감당하게 하는 것이다. 소그룹 목자로 활동하는 것만큼 평신도 지도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없는 것 같다”면서 큐티 나눔을 통해 평신도의 성장과 지도력 향상을 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럼에서 김양재 목사는 큐티로 인한 성도들의 실제적인 변화를 소개하며 한국교회가 큐티를 잘 활용해 성도들을 올바르게 성장시키며 회복의 역사를 이뤄가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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