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현 기자 / 강진군이 지난 9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폐의약품 수거·폐기사업으로 지역주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을 ‘폐의약품 수거일’로 정하고 강진군 17개 약국과 18개 보건기관(지소·진료소)에 폐의약품 보관함을 비치해 매월 정기적으로 수하고 있다. 그 결과 세 달간 알약 63kg, 시럽 2ℓ를 안전하게 처리해 약물 오남용과 환경오염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수거한 폐의약품은 종량제봉투에 담아 소각 처리하며 특히, 싱크대·하수구로 버릴 경우 환경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액체형 폐의약품은 폐수처리업체 위탁을 통해 안전하게 처리하고 있다.
김태령 강진군보건소장은 “집안에 방치되고 있는 폐의약품을 약국이나 보건소에 반납하시는 것만으로도 가정의 건강과 환경오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군민 모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