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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진추, ‘진화론의 사회적, 종교적, 교육적 영향에 관한 학술 심포지엄’ 개최

  • 입력 2019.12.02 12:31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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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반 진화론 학술 단체를 표방하는 사단법인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 (사)교진추)는 오는 12월 14일, 오후 12시30분부터 4시까지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진화론의 사회적,종교적,교육적 영향]이라는 제목의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사)교진추는 다음과 같이 학술 심포지엄 개최 취지를 말한다. “ 교과서는 학생들의 세계관 형성에 매우 큰 영향을 줍니다. 특히 학생들이 신뢰하는 『과학』교과서의 영향은 더욱 더 그러합니다. 그런데 과학 교과서의 내용 중 모든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인 기원(起源)에 관한 문제는 실험적으로 확인할 수 없기에 역사적으로 항상 논쟁의 대상이 돼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과서에서는 진화론만을 과학적으로 검증된 정설처럼 가르치고 있습니다. 나라마다 차이는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교과서에서 진화론만을 유일한 기원론으로 기술한지 70여년이 지나면서 이제는 상당수의 많은 사람들이 진화론을 과학적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서구 사회의 기독교가 몰락해 가는 원인을 “진화론과 자유주의신학으로부터 다음 세대를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라는 조셉 톤(Josef Ton) 신학자의 기고문을 기독교 사회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이에 (사)교진추는 진화론이 단순한 과학의 한 가설이 아니며, 우리 역사를 통해 이 사회와 종교와 교육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전문가들을 모시고 학문적으로 같이 살펴 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학술 심포지엄의 주제들은 4가지 소주제로 나눠져 각 분야별 전문가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첫 순서로는 (사)교진추의 학술위원회 고문이자 30년 이상을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온 임번삼 박사(미생물학)가 <진화론이 세계관과 역사에 미친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진화론의 실체가 무엇이며, 역사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쳐 왔고, 그 결과 현대 사회의 각종 사회 병리 현상들(낙태, 자살, 마약, 살인, 성폭력, 일등주의, 물질만능주의 등)에 어떠한 영향을 주게 됐는지를 역사의 흐름을 따라 깊이 있게 살펴 본다고 한다.
두번째 순서로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김병훈 교수(조직신학)가 <진화론이 기독교 신학에 미친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이제는 기독교 방송이나 일부 신학교에서조차 공공연히 진화가 하나님의 창조 방법일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는 “유신진화론”의 신학적인 문제점과 유해성에 대해 정통 신학자로서의 학문적 견해를 자세히 검토해 준다고 한다.

 

 세번쨰 순서로는 한동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사)교진추의 교과서 집필 팀장인 김종배 교수(생화학)가 지난 몇 년간 고등학교 생명과학 교과서를 직접 집필해 오면서 수집한 자료들과 경험을 토대로 현재의 과학 교과서에 진화론이 끼친 영향과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 준다고 한다. 특별히 김종배 교수는 과학 기술이 국가 경쟁력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는 현대 사회에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국가의 미래 원천 과학 기술들을 가르치고, 흥미를 유발시키기에도 지면이 부족한데 종교적 질문에 가까운 기원 과학을 지나치게 많은 분량으로 가르치는 것과 기원론을 과학 책에 기술하다 보니 학생들은 과학적 사실과 가설을 구분하기 어려워 학생들의 과학적 사고 함양에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것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 순서로는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대표이자 부산대학교의 길원평 교수(물리학)가 진화론에 의해 현대 사회의 최고 가치 중 하나가 돼 버린 인권(人權)이 보편타당 하다 여겨지던 전통적인 가치들을 어떻게 무너뜨리고 있으며, 개인의 성적 취향을 존중해야 한다는 미명하에 교과서에서 마저 동성애를 미화하며, AIDS 확산, 전통 결혼관의 파괴를 통한 사회 혼란 등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등을 자세히 살펴본다고 한다.
교과서의 바른 개정을 목표로 출범한 (사)교진추가 학술단체라는 정체성에도 불구하고 이번 심포지엄만큼은 위와 같은 깊은 문제 의식 속에 교과서 속의 진화론이 개신교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포함해 사회적, 종교적, 교육적 영향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기독교 사회에 큰 화두를 던지겠다고 하며, 발표 내용은 별도의 책자를 통해 공개한다고 한다.
끝으로 본 학술 심포지엄을 준비한 (사)교진추는 이러한 시도가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일이기에 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다 담을 수 없다든지, 학문적으로 아직 연구가 부족하다든지 하는 아쉬움이 있을 수 있으나 이런 자리가 시발점이 돼 향후 올바른 방향의 과학 교과서 개정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다.
해당 심포지엄에 관한 자세한 시간 순서 등은 첨부된 아래의 안내 글을 클릭하거나 (사)교진추 홈페이지(http://str.or.kr)에 접속하면 된다. 해당 심포지엄을 시작하기 전인 오전 10시부터 11시 50분까지는 같은 장소에서 (사)교진추의 정기총회 행사가 있으며, 사전 예약한 참석자들에게 심포지엄 시작 전에 점심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한다. 이를 위한 식사 예약은 (사)교진추 사무실(031-273-867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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