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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학교텃밭에서 키운 배추로 온정 전달

백운호수초등학교 김장체험 후 경로당에 김치 기부

  • 입력 2019.11.26 14:04
  • 기자명 박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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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기자 / 의왕 백운호수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22일 김장체험 활동을 통해 마련한 김장김치를 지역 경로당에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스쿨팜 도시농부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김장체험 활동에는 백운호수초등학교 3학년과 5학년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그동안 열심히 가꾼 배추를 직접 자르고 절이며 양념을 묻혀 김장김치를 만들어 직접 먹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찐 고구마를 함께 먹으며 즐겁고 색다른 팜파티 활동을 즐겼다.
학생들은 이날 만든 김장김치를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같이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있는 청계마을3단지 경로당에 기부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김치라는 말을 전해 들은 어르신들은 무척 고마움을 표했다.
백운호수초등학교 도은희 선생은“다른지역에 근무할 땐 없던 스쿨팜 프로그램을 올해 의왕지역으로 와서 처음 아이들과 함께하게 됐는데, 아이들이 열심히 참여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고, 직접 담근 김치로 나눔까지 할 수 있어 무척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의왕시는 지난 2017년도부터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먹거리와 자연생태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청소년을 육성하기 위해 관내 15개 학교 텃밭에서 학생들이 직접 감자, 상추, 토마토, 배추 등 다양한 식물을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스쿨팜 도시농부체험’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별로 2명의 도시농업전문가를 파견해 2교시 묶음 수업으로 총 6~10회에 걸쳐 씨앗파종, 식물 영양제, 식물 예방주사, 텃밭친구 지렁이, 도시농부 먹방 등 다양한 주제로 체계적인 이론과 실습교육을 추진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스쿨팜 도시농부 체험활동은 과학·실과 등 교과과정과 연계한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키우고, 자연생태계의 소중함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학생들이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느끼며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시농부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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