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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은평 꽃피는 장날’개최

  • 입력 2019.11.12 11:34
  • 기자명 오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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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민 기자 / 은평구(구청장 김미경)에서는 얼굴 있는 생산자와 주민이 만나 안전한 먹거리, 지역에서 만든 상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관계 맺고, 함께 만들어가는 ‘은평 꽃 피는 장날’이11월 16일 열린다.
올해로 2년째 진행된 ‘은평 꽃 피는 장날’은 은평구와 사회적경제기업, 중간지원조직 등의 협력으로 도시농부의 친환경 안심 먹거리, 사회적경제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지역 대표 장터로 자리매김했다. 은평구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이제는 ‘꽃장’ 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올해는 5월부터 10월까지 총 5회의 장터를 운영해 평균 46개팀이 출점했고, 지역 주민 3,600여 명이 방문해 약 5,6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마지막 꽃장은 롯데몰 은평점 앞(3호선 구파발역 3번 출구)에서 오는 11월 16일 토요일에 11시~17시까지 운영한다.
출점팀은 직접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하는 ‘농부팀’, 제철 식재료와 특색 있는 레시피를 이용하는 ‘요리팀’, 그리고 저마다의 개성있는 제품을 만드는 ‘수공예팀’으로 나뉜다. 꽃장을 찾아오는 주민들은 직접 기른 제철 농작물, 건강하고 맛난 먹거리, 직접 만든 생활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농부팀은 도시 근교에서 직접 재배한 일상 농산물부터 무농약 블루베리, 재래식 된장, 가평잣, 녹각영지버섯, 홍성 크로바목장의 우유, 마을기업 물빛마을의 청국장 등을 만날 수 있다.
요리팀은 연잎밥, 시래기 밥과 된장국, 통삼겹바비큐, 호박범벅, 공정무역 음료, 무항생제 햄과 샌드위치 등 은평의 숨은 요리 고수들이 만든 맛있는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수공예팀은 자수에코가방, 아동생활한복, 천연 삼베수세미, 가죽팔찌, 자개 소품 등 정성 들여 만든 공예품과 일상생활용품,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까지 다양하게 출점할 예정이다. 특히 60년 전통을 이어 온 서울시 미래유산 불광대장간이 참여해 꽃장에서 각종 농기구와 칼, 가위를 갈아준다.
‘은평 꽃 피는 장날’은 매회 그 달의 제철 작물을 주제꽃으로 선정해 포스터와 프로그램에 담는다. 11월의 주제는 ‘콩’이다. 따뜻한 밥 위에 얹어 먹는 콩버무리 등 전통적인 맛을 내는 방법을 요리시연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은평에서 활동 중인 밴드 ‘옆집 산다’와 민요모임 ‘삼각산 소리사랑회’ 공연과 함께 콩꽃 수채화 그리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좋은 나들이 장소가 될 것이다.
은평구사회적경제허브센터와 함께 공동주관하는 우리동네텃밭협동조합 문명희 이사장은 “은평 꽃 피는 장날은 늘어나는 로컬 유기농 먹거리 수요에 맞춰 농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직거래 장터로 내년에는 더욱 크게 확대될 것이다. 지역생활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역주민에게 도시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가치를 자연스럽게 알리고 확신시키는 꽃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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