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학 기자 / 인천시의회 남북교류 협력사업 과제개발 연구회(대표의원 조성혜)는 최근 기획행정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서해평화호 띄우기, 의미와 전망’ 토론회를 가졌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인천광역시의회 정책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토론회에는 연구모임 소속 시의원, 인천시 남북교류협력담당관실, 인천연구원,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서해평화호(가칭)’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고 상시 운행을 위한 열띤 논의를 벌였다.
‘서해평화호’는 한강하구중립수역과 서해상을 오가며 평화체험을 할 수 있게 하는 사업으로, 올해 초 출범한 인천 평화도시조성위원회에서 제안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박흥열 강화언론문화협동조합 이사장이 관련 사업에 대한 설명과 발제를 진행했다.
이어 이용헌 인천시 남북교류협력담당관이 시의 입장에서 서해평화호 운항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남근우 인천연구원 위원, 장정구 인천녹색연합 정책위원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
참석한 관계자들은 한반도 평화정착 마중물 사업이라는 점에서 서해평화호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했지만, 향후 남북관계 개선, 기반시설 정비 등 해결해나가야 할 과제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다각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인천 남북교류 협력사업 과제개발 연구회 조성혜 대표의원은 “현재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으로 접어들며, 어려운 점이 많지만,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해야 한다”며, “서해평화호가 남북교류와 한반도 평화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을 위해 시민,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