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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울리는 ‘3불 사기 범죄 근절’ 국민 모두가 관심 가져야

독자투고-거창경찰서 아림지구대 순경 배종현

  • 입력 2019.10.07 15:09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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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4일 오후, 60대 여성이 112신고를 했다.
신고자는 딸을 사칭한 카카오톡 메신저에 속에 580만원을 입금했다.
딸을 사칭한 사기범이 신고자의 카카오톡 메신저로 “급히 돈을 송금해야 하는데 휴대전화가 고장 나 이체가 되지 않으니까 엄마가 대신 580만원을 보내 달라”고 접근했다.
그 말에 속은 여성은 딸이라는 말에 아무런 의심 없이 사기범이 보내준 계좌로 돈을 입금했다.
신속한 신고로 200만원은 인출이 됐지만 380만원은 다행히 지급정지 됐다.
메신저로 돈을 요구하면 반드시 본인 확인을 해야 피해를 예방 할 수 있다.
경찰과 금융당국의 노력과 대대적인 홍보에도 보이스피싱 범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사기범죄는 27만 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66%증가했다.
전화금융사기와 인터넷사기 역시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간 대비 21%, 21.5%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경찰에서는, 오는 11월까지 서민 3불(불안·불신·불행) 사기범죄 근절을 위한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서민 3불 사기범죄는 △피싱사기(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생활사기(인터넷사기, 취업사기, 전세사기) △금융사기(유사수신, 불법대부업, 보험사기) 등이다.
거창경찰은, 3불 사기 범죄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홍보 활동도 벌였다.
경찰은, 국민 안전을 지키는 수호자로서 서민경제 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단속 활동 등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범죄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국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가 안전한 나라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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