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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복지문화국장, 장애인주차구역 불법주차 ‘상습’

복지 최고 책임자 장애인, 민원인 무시 ‘복지역행’ 비난

  • 입력 2019.09.20 15:31
  • 기자명 김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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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현 기자 / 무안군 복지문화국장이 상습적으로 장애인주차구역에 불법주차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직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록수 복지문화국장은 무안군 장애인정책을 총괄하는 책임자 직책을 맡고 있는 터라, 스스로 복지정책을 위반하며 ‘말 뿐인 장애인 복지 정책’이란 눈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국장 차량이 지난 7일 무안군청 내에 장애인 주차를 위해 조성된 주차장에 버젓이 불법 주차한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날 차량은 13호 태풍 ‘링링’이 무안군에 연접해 북상함에 따라 비상근무 중, 장애인 주차공간을 2면이나 독차지하면서 비난을 키우고 있다.
주변에 충분한 주차공간이 있었지만 아무 거리낌 없이 주차한 것으로 보여, 문제의식이 결여 됐다는 지적이다.
이 국장의 차량은 앞선 8월초에도 장애인주차구역을 위반해 논란을 사기도 하면서, 상습적 위반이란 비난을 자초했다.
또 같은 달 20일에는 민원인 전용 주차구역에 차량을 주차시키면서, 민원인의 편익을 무시했다는 눈총을 사기도 했다.
당시 무안군청 공직자들의 주차공간이 행정동 뒤편에 마련돼 있었고, 올 초 경 김산 무안군수가 민원인 주차장에 직원차량을 주차시키지 말 것을 전 직원들에게 강력히 강조했었다.
심지어 민원인 주차장에 주차한 말단 직원들에게까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확인서를 받기도 하는 등 민원인 접근 개선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군정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민원인 전용 주차공간까지 차지했다는 비난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복지 최고 책임자인 복지국장의 상습적인 불법주차 행위가 논란이 되면서, 장애인 복지 정책을 고위 공직자가 스스로가 위반하는 ‘무안군 복지현실의 단면을 보여주는 꼴’이라는 비난과 함께, 복지국장으로 자격이 의심된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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