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외부 감사 결과 알려져
유현우 기자 / 예장백석대신(총회장 이주훈 목사) 교단의 2009년 8월부터 2018년 7월까지의 재정 운영에 대한 외부 감사 결과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스뉴스>가 입수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예장백석대신 교단의 회계 운용 실태는 사회 조사기관에 정식 조사 의뢰가 필요할 정도로 분석됐다.
외부 감사 결과 2009년 8월부터 2018년 7월까지 ‘100만원 이상 현금 지출된 건’들의 총액이 약35억7천만원으로 파악됐고 그 중 마지막 1년 치를 제외한 지출관련 증빙자료가 모두 폐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를 진행한 회계법인은 “지출관련 증빙자료는 2017년 8월 이후 기간에 대해 현재 보관중이며 그 이전 기간에 대한 지출관련 증빙은 보관돼 있지 않다. 2017년 8월 이전의 지출관련 증빙자료는 보관 장소의 방수문제로 인해 보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2017년 11월 총회관의 이사 과정에서 폐기됐다. 지출증빙의 보관기간은 5년이며 지출증빙 보관의 주 책임자는 사무총장, 부 책임자는 사무국장이다. 2009년 8월부터 2018년 7월까지 기간 동안 100만원 이상 현금 지출된 거래 건들의 총합계액은 약35억7천만원이며 연평균 약3억9천만원 수준”이라며 “지출관련 증빙자료의 보관은 의무사항이다. 증빙자료의 훼손은 고의나 과실에 상관없이 중대한 관리책임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계법인은 “증빙자료의 훼손에 대한 내용과 그 사유 및 증거 인멸의 고의성 여부는 총회 내부 절차에 따라 조사가 필요한 사항이다. 또한 조사 내용은 총회 때 총대원에게 보고돼야 하며 총대원의 의중에 따라 사회 조사기관에 정식 조사의뢰 등 필요한 조치가 취해져야 할 사안이라고 사료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