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순천시 황전면 남도 백의종군로 정비사업

황전면사무소-괴목식당-황전늘품길-발산마을까지

  • 입력 2019.08.27 15:29
  • 기자명 이계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계현 기자 / 이길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하며 걸었던 총124키로 중 일부 구간이다.
총 십사키로에 달하는 이 구간을 최근 황전면 사무소(면장:백철순)와 황전면 주민자치위원회(회장한보연)가 중심이 돼 대대적인 정비복원에 나서 깔끔한 역사체험문화탐방로로 새단장을 했다.
이번 정비는 소실됐던  길도 새로 만들었으며, 주요소에 백의종군로 최종도달 지점을 안내하는 이정목도 여러개 설치했다. 마을을 통과하는 골목 길 위로는 수키로 노란유도선을 그려서 탐방객들의 편의를 도왔다.노선이 다리밑 맑은 하천을 건널때는 큰돌로 징검다리를 놔 건너는 재미와 흐르는 물소리를 듣는 운치가 있다.
주민자치위원회의 큰 수고로움이 돋보이는 점은 또 다른데 있다. 
십여키로에 달하는 이 구간의 잡초베기다.
며칠만 지나면 금방 자라나는 잡초를 베기위해 주민들이 조를 짜 새벽마다 틈틈히 수키로 구간씩 풀을 제거했다.이 무더운 여름 보통 고역이 아니었을 텐데, 지역의 소중한 역사유적지를 보존하기 위한 주민들의 열정이 남다르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지역의 또다른 주민자치조직인 황전면 발전추진위원회(회장:고재남)는 올 11월16일 대규모로 황전면 백의종군로 걷기행사를 계획하고 있다.적극적인 지역내 홍보와 함께 출향인사,연고가 있는 지인들에게 널리 알려 최대한  많은 인원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행사를 성공리에 치루기 위해 이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고회장은"역사유적지를 보존하는 것은 후손들의 당연한 의무다"며"이제는 보존을 넘어 지역의 특색있는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정착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597년 이순신 장군이 구국일심으로 걸었던 황전면 백의종군로 벌써 부터 노아베를 외치는 수많은 시민들의 분노의 함성과 결기가 느껴지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