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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축구클럽 통학차량 사고 그 이후, 어린이통학버스 안전 향상을 위한 토론회> 개최

맹성규·박찬대·표창원 의원 주최 ‘세림이법’ 사각지대 대안 마련 모색

  • 입력 2019.07.16 14:59
  • 기자명 오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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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석 기자 / 15일(월)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장에서 표창원·박찬대·맹성규 의원과 공동으로‘송도 축구클럽 통학차량 사고 그 이후, 어린이통학버스 안전향상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어린이통학버스 안전 향상을 위한 토론회>는 ‘송도 축구클럽 통학차량 사고’의 원인을 진단하고 현행법상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입법적, 정책적, 실무적인 대안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어린이 교통안전 분야 전문가와 교육부·국토부·문체부·경찰청 등 관계부처 담당자들이 참석해 제도개선방안에 대해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전문가 발제에서는 학원 등에서 운영하는 통학차량 뿐만 아니라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기관을 포괄해 안전기준을 마련하는 안이 제시됐으며, 관련 법령개정 뿐만 아니라 직원교육 강화와 부모대상 교육도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어 문체부와 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합동 어린이 통학차량 운영 현황에 대한 합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며 제도개선에 대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송도 축구클럽 통학차량 사고로 8살짜리 아들 태호를 잃은 학부모가 직접 토론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태호 아빠는 “경황이 없는 와중에도 우리 아이와 같은 피해아동이 더는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이 자리에 참석했다”며 “이런 토론회가 다시는 개최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맹성규 의원은 “2013년 김세림 양이 사망한 후 도로교통법이 개정됐지만 오히려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는 증가하는 추세”라며 “부처별로 제각기 발표된 다수의 정책이 종합적으로 논의되고 실천될 수 있도록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사고 근절 부처간 TF>를 조속히 구성해야한다”고 말했다.
박찬대 의원은 “저도 인천 송도에서 자녀를 축구클럽에 보낸 적이 있어 희생아동 부모의 마음이 더욱 공감이 된다”며 “잇따른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사고 이면에 제도적 미비점과 함께 신호체계문제 등이 지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자녀의 통학 안전을 위해 국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전했다.
표창원 의원 역시 “이미 여러 차례 아이들이 통학차량 사고로 희생당했고 관련 법안이 개정됐지만 여전히 비극이 반복되고 있는 현실” 이라며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통학차량을 이용하고,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안심하고 교육 시설 등에 맡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입법적 대안 마련과 제도 지원에 다각도로 힘 쓰겠다” 고 했다.
사고가 일어난 송도의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일영 인천 연수을 지역위원장도 토론에 참석해 “사고 현장에 직접 방문했더니 희생자의 친구들이 직접 쓴 편지들이 붙어있어 더 마음이 아팠다. 더 이상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길 바라는 시민들의 촛불집회도 열리고 있는 만큼 지역주민과 지역단체의 제안과 건의에 귀 귀울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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