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사회 종교·문화 수도권 지방 국제
2019.10.22 화 15:11
 
> 뉴스 > 수도권 > 인천
      트위터 페이스북
미추홀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골-키퍼’ 주목
6월말 현재 2천700여명의 복지활동가, 동네 골목골목마다 복지 위기가정 찾아나서
2019년 07월 12일 (금) 정순학 shilbo@naver.com

정순학 기자 / 민선7기 김정식 인천미추홀구청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복지사업인 ‘명예사회복지공무원 골-키퍼’가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는 올 초부터 무보수 명예사회복지 활동가로서 동내마다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고 먼저 따듯한 손을 내밀어주는 인적 안전망인 명예사회복지공무원 ‘골-키퍼’ 운영을 시작해 촘촘한 골목복지를 실현하고 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미추홀구는 지난 2월 13일 공식 발대식을 시작으로 명예사회복지활동가를 지속적으로 위촉, 6월말 현재 2천700여명의 복지활동가들이 동네 골목골목마다 복지 위기가정을 직접 찾아나서 지원을 하고 있다.
골-키퍼는 골목 지킴이란 뜻으로 민선7기 구정목표인 ‘골목골목까지 행복한 미추홀구’를 만든다는 취지를 담은 명칭으로 마을의 통·반장, 주민자치위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활동가들과 우체국 집배원, 야쿠르트 배달원, 부동산 중개인, 방문형서비스 종사자 및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사회보장급여가 필요하거나 급박한 도움이 필요한 가구와 질병, 경제, 학대 등 문제를 지나고 있는 잠재적 사례관리대상자를 발견, 동 행정복지센터와 구 희망복지지원단에 신고하는 역할을 한다. 골-키퍼가 발굴한 가정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방문상담에 나서 민관 후원금, 사회보장급여 및 서비스 등을 연계해주고 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6월말 현재 2천700여명으로 구는 당초 연말까지 1천750명 모집계획을 수정, 3천여 명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구가 올 초부터 골-키퍼를 운영한 결과 6개월 동안 총 469세대 557명의 위기가정을 발굴했다. 이에 따른 민간과 공공자원 연계 지원건수는 938건으로 지원금 규모가 7천189만5천원에 달한다, 특히 금액으로 환산되지 않는 민간 자원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 연계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골-키퍼 신고로 위기에 놓였던 이들을 도운 미담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부인과 딸(59)과 무허가 건축물에 살고 있는 A어르신은 수년 전 국민기초수급신청을 했으나 자녀가 특별한 병명 없이 몸이 아파 자활참여가 어렵다는 이유로 수급대상에서 제외됐다. 다행히 2018년 주거급여 대상으로 책정됐지만 경제적 어려움은 지속됐다. 
최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어르신의 사정을 듣고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 맞춤형복지팀이 가정 방문 결과 딸이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 또 환경지킴이를 하던 부인이 우울증과 건강악화로 일을 못하게 됨에 따라 국민기초수급 재신청 접수를 도왔다. 더불어 관내 교회와 연계, 매주 밑반찬을 보내도록 했다.
또 할머니와 고등학교 1학년 손녀가 거주하는 B가정의 경우 할머니의 거동이 점점 나빠지고 있으나 장기요양보험 정보를 잘 모르는 손녀가 할머니를 돌보며 학업을 하고 있었다.
어려움을 알게 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동 행정복지팀에 사정을 전달, 가정방문을 통해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할머니는 양로원에 입소해 치료를 받게 됐고 손녀는 이모와 연결,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의 활약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동 행정복지센터와 희망복지지원단에 접수, 공공서비스와 민간서비스 연계로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한편 구는 올 하반기에도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운영에 대해 더욱 박차를 가해 활동가 모집을 확대하고 신규 골-키퍼에 대한 기본교육과 동별 교육을 진행, 공공부문 지원서비스 정책을 홍보하는 한편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구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직군이외에도 골목 사정을 잘 아는 식당과 이·미용실 운영자, 공동주택 관리자, 새마을금고 직원 등 다양한 직종 대상으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할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관심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혹서기와 혹한기 전 위기가구 발굴 캠페인에 나설 계획이다. 연말에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 보고회’를 열고 한 해 동안의 활동과 지원 내용들을 공유하는 자리도 만들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골-키퍼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구상, 이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골몰골목까지 위기가정 없는 행복한 구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순학의 다른기사 보기  
ⓒ 서울매일(http://www.smaei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청소년보호책임자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17(연지동 대호빌딩) | ☎02-762-8114 | fax 02-764-2880
서울매일·등록번호: 가 00211 | 등록연월일: 2005. 11. 30 | 발행·편집인: 김기수
서울매일신문· 등록번호: 아 00021 | 등록연월일: 2005. 08. 12 | 발행.편집인: 김기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민석
Copyright 2009 서울매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hilb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