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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김영관 교수, 단열 스크린 개발

세계 최초 유리창을 통한 에너지 낭비를 20% 절약할 수 있는 단열 스크린

  • 입력 2019.07.11 15:14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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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학 기자 / 인천대 연구진에 의해 유리창을 통한 에너지 낭비를 20%이상 절약 할 수 있는 단열 스크린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인천대학교 신소재 공학과 김영관 교수팀은 최근 유리창을 통한 에너지의 낭비를 최소화하고 여름철에 햇볕으로 인한 실내온도 상승의 문제를 해소하는 유리창 단열 스크린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단독주택의 경우에 유리창을 통한 에너지 낭비는 약 45%에 이른다(에너지관리공단). 특히 대부분의 고층 건물에는 소위 커튼월 방식이 적용돼 유리창이 건물의 외곽을 대부분의 차지하고 있어 유리창을 통한 에너지의 낭비는 60% 이상이 된다.
기존 대부분의 유리창 단열 시도에는 단열 필름, 뽁뽁이, 롤스크린, 실외 차양대등이 사용되고 있으나 단열 성능이 미흡해 햇빛 주사로 인한 실내 온도가 많이 상승한다. 연구팀은 인천대학교에 제품을 시범 설치한 결과, 대부분 사무실의 환경이 쾌적해져 학교 측에서는 예산이 허락하는 대로 설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유리창을 통한 열의 이동을 억제하는 디자인이다. 즉 열은 복사, 대류, 전도의 3경로를 통해 전달되는데 본 제품은 불투명 단열재를 사용, 복사와 전도의 열전달을 억제했으며 가이드 레일을 활용해 열의 대류 이동을 막게 된다. 
본 제품에 대한 열적인 특성을 평가한 결과 태양열 취득율(SHGC)이 0.34로 확인됐고(KCC4.7mm투명창과 합체 실험) 즉 태양빛을 받았을 때 들어오는 열의 34% 만 통과시킨다는 결과이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을 아파트에 적용해본 결과, 겨울철에도 기존의 버티칼 블라인드를 설치한 경우에 비해 난방 가스를 27% 절약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에너지 절약은 시급한 시대적 요구로서 국내에서는 “제로 에너지 건축물”, 미국 뉴욕에서도 “그린 뉴딜”로서 유리 외벽 퇴출을 계획하고 있다. 본 제품을 설치하는 경우에는 개폐가 가능하며 에너지 절약이 20% 이상 가능하므로 설치 사용함에 따라서 비용도 회수하게 되는 적절한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
국내에서도 매년 신축되는 건물의 통계에 따르면 약 4천만m2 의 유리창이 건설되므로 이중 10%만 본 제품을 설치한다면 약 2000억 원 이상의 수요가 예상된다. 특허는 두건이 등록된 상태로 아이엔유스크린 (INUScreen, 010-3375-4050, email:youngkim@inu.ac.kr)이란 회사를 창업해 시범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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