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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 “고양창릉 신도시는 최선의 선택지”

25일‘민선7기 고양시 1주년 기자간담회’ 가져

  • 입력 2019.06.26 11:56
  • 기자명 홍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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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봉 기자 / 이재준 고양시장이 지난 25일 오전 ‘민선7기 고양시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양창릉 ‘3기 신도시’ 선정 논란에 대해 ‘배드타운화 되는 고양시에 있어 최선의 선택지였다’며 ‘더 이상 덕양·일산 주민들 간 반목이 없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준 시장은 “고양시는 ▲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이라는 가혹한 3중 규제로 ▲대기업과 대학교가 고양시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기도 31개 시·군 중 인구수가 두 번째로 늘어났지만 기업으로부터 얻는 세수가 없어 다양한 주민 요구를 수용하기에 재정 곳간은 늘 부족했으며 일자리도, 여가생활도 서울에 의존하다 보니 자연스레 교통난도 가중됐다”며 “고양창릉 ‘3기 신도시’ 선정을 (자신이)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은 결정으로 단순히 찬성, 반대의 흑백논리를 떠나 고양시에 이익이 되는지 아닌지의 여부가 중요했다”고 고충을 설명하고 “신도시 조성에 따른 실리를 최대한 얻어내는 것이 가장 최선의 대안이자 또 다른 기회의 시작이라 여겼으며, 한편으로 창릉 신도시는 늙어가는 고양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엔진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양시 자족시설과 관련, 이 시장은 “이제까지 고양시에 들어온 자족시설은 일산테크노밸리와 방송영상밸리 수준”이라며 “창릉지구는 1·2기 신도시와 달리 주택과 자족시설이 어우러진 직주근접의 단지로 조성할 계획으로, 주민이 우려하는 주택용지는 전체의 20%에 불과하며 자족시설은 판교의 2.7배인 41만평 규모로 가처분 면적의 40% 수준이며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주택수 3.8만 호보다 2.6배 많은 9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자족시설 부지에는 기업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기업지원허브’, 성장단계기업을 위한 ‘기업성장지원센터’를 LH가 각각 2곳씩 총 4곳 건설·운영해 1천여개 기업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LH와의 향후 협약에서 자족시설이 주택으로 용도변경 되는 일이 없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3기 신도시로 인한 덕양·일산 주민들 간 반목과 관련해서는 “3중 규제로 발전이 더뎠던 덕양, 상대적으로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었지만 30여 년이 돼가는 일산 모두 고양시의 중요한 현안”이라며 “1기 신도시 일산의 노후화에 다른 대책을 위해 작년 마지막 황금부지로 불리는 킨텍스 C4부지(현재가치 2,500억 원)를 매각 중단하고 다음 세대 미래용지로 활용도록 했으며 향후 반환되는 원마운트 부지와 함께 일산을 위한 미래 기반시설부지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30여 년이 돼가는 일산 공동주택의 리모델링 지원을 위해 도시주거환경 정비기금 158억 원 적립 및 LH, 고양도시관리공사,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내년까지 고양시 실정에 맞는 리모델링 모델을 마련해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교통문제에 대해 이 시장은 “일산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양선을 일산으로 연장하고 인천2호선 연장과 연계 추진해 효과를 극대화하겠으며, 출퇴근 시간대 경의선 배차간격 단축과 및 급행열차를 증차 편성해 일산지역의 교통문제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일산은 대한민국 대표 마이스 산업인 킨텍스를 거점으로, 미래 교통혁명인 GTX-A 노선이 개통되는 2023년까지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CJ라이브시티를 완공해 일산신도시 면적의 20%가 넘는 100만 평 지역을 ‘IT·미디어·마이스산업 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교통의 요지인 대곡역은 GTX, 고양선, 경의선, 일산선 등 6개 철도노선이 통과하는 교통의 중심지로 국토부에서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 대상지로 지정했으며, 대곡역세권 개발을 통해 덕양과 일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계하고 도시가 고르게 발전되도록 하겠다”며 “특히 고양선은 100% 광역교통부담금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국토부에서 예타 면제 대상임을 명확히 밝혔기에 서부선과 별도로 신속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고양시의회 야당의 ‘3기 신도시’ 관련 시정질문이 여당에 의해 원천봉쇄 됨에 따라 시장의 답변 기회를 기다리던 시민들의 불만이 컸다는 질문에 “3기 신도시 반대 의견에 대한 (자신의)생각을 말씀드릴 기회를 엿보던 중 이번 정례회에서 많은 의원들의 시정질문이 있어 답변을 통해 밝히려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못하게 됐다”며 “오늘 이 자리가 3기 신도시에 대한 답변이 될 수도 있고, 향후 시의회에서 기회가 줘진다면 다시 상세히 말씀드릴 용의가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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