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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성장 과제는 ‘체질·이미지 개선’

학복협, 대학생 의식생활 조사

  • 입력 2009.12.02 00:37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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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기독교인 감소 현상에 대한 대안으로 ‘교회 체질 및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학원복음화협의회(상임대표 권영석, 이하 학복협)에 따르면 ‘2009한국대학생의 의식과 생활에 대한 조사’에서 전체 29.2%가 이 같은 문항에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 변화에 대한 관심 및 사회적 책임과 봉사 강화(26%)’와 ‘전도와 평신도 훈련, 양육 강화(14.1%)’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학복협은 제5회 캠퍼스사역 콘퍼런스를 지난달 30일 사랑의교회(오정현목사)에서 개최하고, 교회 이미지 개선을 위한 방향을 집중 모색했다.
발제자로 나선 이시종간사(IVF 캠퍼스사역연구소 소장)는 한국 복음주의 학생운동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간사는 “포스트모던 상황에 맞는 사역의 패러다임과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지난 40~50년간 사용한 사역을 새 패러다임 상황에 맞게 근본적인 질문과 답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릭 워렌이나 빌 하이벨스의 패러다임으로는 앞으로의 세대에 적합하지 않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젊은 복음주의 지도자들의 신학적 반성들을 참고하여 우리의 상황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한국대학사회의 사회 경제적 조건과 연동된 운동이 펼쳐져야 한다”면서 “2000년대 이후 한국 대학생들은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에서 생존을 위한 무한 경쟁의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간사는 특히 “폼 나는 기독청년학생운동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인격적이고 창의적인 전도 방식과 삶으로 도전하는 전도방식이 보다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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