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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이 내린다’ 동국천문대에서 낭만적인 여름밤

동대부고에 설치된 동국천문대에서 12월까지 천체 관측 프로그램 진행…학생, 지역 주민 참여 가능

  • 입력 2019.06.14 11:08
  • 기자명 김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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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 "별하나 나하나 별둘 나둘"
서울 한복판에서 신비로운 우주의 신비를 체험하고 싶다면 동대문구에 소재한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이하 동대부고) ‘동국 천문대’를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동대부고(교장 정시화)는 지난 2월 연지관 5층에 설립한 ‘동국 천문대’에서 초·중·고등학생과 부모님, 선생님이 함께하는 천문 아카데미와 지역주민을 위한 공개 관측회 프로그램을 12월까지 진행한다. 현재까지 총 155명(학생 47명, 주민 108명)이 참여해 천체 관측을 했다.
동대부고는 올해 2월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에서 1억 원, 서울시에서 3억5천만 원을 지원받고 동국대학교 재단 출연금 5천만 원을 추가해 천문대를 설치했다. 동대문구는 동국 천문대가 동대문구 교육 랜드마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올해 동국 천문대 프로그램 운영비도 전액 지원한다.
동국 천문대는 원형돔, 슬라이딩돔, 다목적 천문교실(입체 영상관)로 구성돼 있다. 원형돔 안에는 20인치 주망원경이, 슬라이딩돔에는 5대의 보조망원경이 구비돼 있으며, 다목적 천문교실에는 망원경과 연계된 전자칠판, 천체시각자료, 3D 영상장치 등이 설치돼 있다.
동국 천문대에서는 반사 망원경과 굴절 보조 망원경을 통해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주에 관심이 없던 학생도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수는 기회를 제공한다. 천문교실에서는 입체영상관을 체험하며 천문지식을 발전시킬 수도 있다.
천문대를 방문한 시민들은 "서울에서도 별이 잘보이네요, 달에 구멍이 있어요, 천문프로그램 너무 재미있네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국 천문대가 우리 지역 교육 및 문화 랜드마크로 우뚝 설 것이라 기대한다”며 “동국 천문대를 통해 아이들이 천문, 우주에 대한 관심을 키워 한국 천문 연구 및 우주 산업의 주인공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아울러 주민의 과학 대중화에도 긍정적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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