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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다음세대 미래교육과 목회 전략 모색

4/14윈도우포럼과 공동 포럼 개최, MOU체결

  • 입력 2019.06.13 12:11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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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준 대표 “미래는 지금 우리 선택에 달려있다”
장순흥 총장 기조연설, 안종배교수, 이동규목사 강사로 나서

유현우 기자 / 한국교회의 다음세대 사역의 해법과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미래목회포럼(대표 김봉준목사)과 4/14윈도우포럼(대표회장 장순흥박사)이 공동으로 포럼을 10일 개최했다. 양재 횃불회관 기쁨홀에서 열린 포럼은 ‘다음세대 미래 교육/목회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다음세대 목회전략도 논의됐다.
포럼에 앞서 미래목회포럼과 4/14윈도우포럼이 다음세대 교육과 목회동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다음세대 관련 연구 결과와 자문, 교육 훈련 프로그램 공유 △공동 연구 및 포럼, 세미나 개최 △정부기관, 교회 지도자, 교회, 다음세대 사역기관, 사역자, 선교사, 학부모 등이 다음세대 교육 및 목회에 임한 것을 촉구, 대안 제시 및 홍보를 협약키로 했다.
김봉준 대표(아홉길사랑교회)는 환영사를 통해 “미래는 지금 우리 선택에 달려있다”며 “침체 상태에 놓인 한국교회에 새 시대에 맞는 활기를 불어 넣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성장을 멈춘 현실을 바라보면 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교회와 다음세대를 사랑하는 마음과 경각심이 부족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목회자와 성도들의 영적 회복과 올바른 다음세대 양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전한 정성진 이사장(거룩한빛광성교회)은 “행동하는 교회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며 “자신의 목숨을 내어 믿음을 지켰던 신앙의 선배들을 기억하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음세대를 위해 과감하게 지금 바로 내어 놓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작금의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실천해야 할 구체적인 사랑의 표현은 다음세대를 섬기며 시대적 코드로 그들에게 복음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지금 바나바를 기억하며,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에 ‘바나바 정신’을 가져 최선을 다해야만 할 시점이다”고 전했다.
격려사를 전한 고명진 목사(미래목회포럼 다음세대위원장)는 “4차 산업혁명은 국가와 기업에만 국한돼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의 영적 책임을 맡고 있는 우리 역시 영적 혜안을 가지지 못한다면 도태되고 말 것”이라며 “역사의 위기는 끊임없이 찾아왔지만 잘 준비된 하나님의 사람들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도화된 기술이 하나님을 잊게 한다는 위기감을 주지만, 하나님을 더욱 갈망하게 되는 기회임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며 “오늘 포럼을 통해 지금 우리의 목회와 다음세대에 대해 정확히 진단하고 새로운 대안과 도전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장순흥 총장(한동대)은 현재 기독교가 당면한 생명 경시 풍조와 사회적 인식 추락, 이로 인한 전도와 선교 약화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성경 창세기 1장의 창조 신앙이 회복돼야 함을 강조했다.
장 총장은 “무에서 유는 나올 수 없고, 물질에서 저절로 생명이 만들어질 수 없다. 모든 생명체는 설계됐으며, 이는 하나님께서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도록 우주와 지구를 완벽히 설계하신 것”이라며 “집을 지을 때도 설계도가 필요하듯이 생명체에도 설계도가 필요하다. 물론 설계자는 창조주이신 하나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발제자로 나선 안종배 교수(한세대, 국제미래학회 원장,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기독교 다음세대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전했다.
안교수는 “기독교적 가치관과 성경적 역량을 갖추는 것이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인재 역량이다”고 정의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는 교회 교육을 통한 다음세대 부흥의 기회다”고 역설했다.
안 교수는 “기독교 가치관 위에서 창의성과 인성, 개성과 자긍심을 갖춘 미래 인재들을 길러내는 것이 한국교회의 최대 과제”라고 말하며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교육방법과 내용, 시간, 장소, 대상 등 다음세대 교회교육의 변혁이 요구되고 있음을 피력했다.
안 교수는 “미래목회포럼에서 조사한 결과 어린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설교방식은 드라마나 영상 사례를 보여주거나 동화를 들려주듯 이야기식으로 하는 방식이었고, 부모들은 교회학교 침체 원인으로 교육방법이나 프로그램을 꼽았다”며 “교회학교 교육이 다음세대 맞춤형, 체감형 교육방법으로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그는 창원봉곡동교회 창의체험교실, 바이블스토리로 코딩 배우기, 스마트 바이블, SNS 전도, 특별활동 동아리 등 장소와 시간, 방법의 다양화 된 전략들을 제시했다.
‘초(超) 시대 초(超) 목회’를 주제로 발표한 이동규 목사(청주순복음교회, 미래목회포럼 한국교회미래전략기획본부장)는 4차산업혁명 흐름에 따라 지켜야 할 것, 변화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적응과 균형’의 두 요소는 4차산업혁명의 흐름을 맞이하는 교회의 가장 지혜로운 자세가 될 것”이라며 “교회는 무엇보다 신앙과 삶이 만나는 곳인 영성의 자리를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특히 유물적이며 기술 중심의 교육에 익숙한 미래세대에게 영성의 자리를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교회의 존재 이유이자 사명”이라며 “복음과 영성에 대해 손 놓고 있으면 그 시대를 살아갈 미래세대는 우리 손을 떠나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동규 목사의 발제에 대해 논찬자로 나선 양인순목사(미래목회포럼서기, 안중온누리교회)는 “발제자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한 이해와 영향, 그리고 교회의 역할과 목회자의 리더십에 대해서 균형잡힌 시각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다음세대 목회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요약하며 부연했다.
그는 △십가와 부활이라는 복음의 본질의 회복 △유연성을 지닌 소통의 목회(권위주의 탈피)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수 있는 소그룹 필요(창의적 소그룹) △게토화돼 가는 도시생활 속에서 위로와 격려, 공감과 배려의 목회가 중요함을 본인의 사례와 함께 전했다.
한편, 이날 4/14윈도우한국연합 사무총장 허종학 장로는 2019년 4/14윈도우포럼 어젠다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급속도로 일어나는 변화에 기독 기성세대가 어떻게 적응할 것이며, 자녀세대를 어떻게 교육하고 목회할 것인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라며 “세상이 급변할지라도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진리를 가슴에 품는 세대로 세울 대책이 필요하다. 이런 때에 미래목회포럼과의 협력이 4차산업혁명시대에 다니엘 같은 용사를 배출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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