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학 기자 / 옹진군이 영흥면, 덕적면, 자월면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유용미생물 배양액 공급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유용미생물(EM)은 농작물 병해충을 예방하고 작물의 생육을 촉진해 토양환경 개선과 농작물의 상품성 향상에 큰 도움을 주지만, 지금까지 백령면을 제외한 타 지역은 배양시설이 없어 영농철 미생물 수령 시 시간이 과다하게 소요됨에 따라 농촌 일손 부족 및 미생물의 변질 우려 등 각종 불편이 잇따랐다.
군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2016년부터 연간 최대 100톤까지 배양 및 공급이 가능한 시설 2개소를 총 315㎡ 규모로 구축해 관내 주민에게 연중 3종 혼합균(고초균, 효모균, 유산균)을 무상으로 1회에 20~40리터를 공급한다.
또한, 올해에는 영흥면에 1톤 규모의 간이저장시설을 시범 구축해 유용미생물을 현지에서 직접 공급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덕적면과 자월면에는 지난 5월부터 유용미생물 운반차량을 활용해 매월 1톤 이상의 유용미생물을 공급하고 있다.
옹진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영흥면의 간이저장시설 시범 운영의 성과를 분석해 ▲2020년 북도면 ▲2021년 덕적면 ▲2022년 자월면으로 간이저장시설을 단계별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농민이 편안하고 풍요로운 옹진농업 육성과 수요자 중심의 현장밀착형 지도를 위해 유용미생물의 이해와 활용방법에 대한 교육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